[세계일화 39호] 워싱턴사원연합회장 경암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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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2014.07.02 조회3,2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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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불교신문 발행인이자 미국 워싱턴 보림사 주지 경암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지난 5월 3일 오전 8시32분 세수 70세로 입적했다. 암 투병 중이었던 경암스님은 여섯 시간 반에 걸친 대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입적했으며 “맑고 향기롭게 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미주불교신문이 보도했다. 맏상좌이자 메릴랜드 무량사 주지 해인스님은 워싱턴사원연합회장을 맡았던 경암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으로 보림사는 물론 워싱턴 불교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경암스님은 제주에서 출생, 마곡사에서 출가하여 1984년 도미, 워싱턴 보림사를 창건했으며 대원불교대학 미주분교장, 미주불교신문 발행인, 태화산 아란야사 주지 등을 맡으며 미국 내 한국불교 포교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겨 여러 차례 입원을 거듭했지만, 도량 불사 등 병환 중에도 전법 의지를 불태웠다.
시인이자 동양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난 2012년 제9회 국제선서화전을 통해 달마도를 비롯하여 거북, 용, 코끼리 등 민속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그 해 11월 서울 국회의사당과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선화전을 열었고, 2013년에는 캐나다, 오사카, 미국 등에서 순회전을 열기도 했다.
경암스님의 초재와 2재는 맏상좌 해인 스님이 무량사에서 집전했으며 5월 22일 3재부터 보림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49재는 6월19일이다.
보림사 +1-703-352-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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