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33호]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전법단장 수암 스님, 미서부 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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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2.26 조회3,5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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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법단 단장 수암스님과 사무국장 정범스님은 11월 8일부터 1주일 동안 미국 서부지역 LA 사찰들을 돌아보고 귀국했다. 방문의 주목적은 캘리포니아의 태고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태고사는 원래 미국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숭산스님의 제자가 되어 한국에서 4년 간 불교를 공부한 미국인 무량스님이 2003년 캘리포니아 중부 시에라마운틴산맥 끝자락 테하차피에 건립한 한국식 사찰이다. 방문단은 또한 숭산스님의 외국제자들이 합숙 수행하는 LA 시내 달마젠센터도 방문했다. 그리고 대만 불광산사에서 세운 서래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인스님 4명을 만나 어려움을 위로하고, 송광사 분원 고려사도 방문하여 주지이면서 남가주사원연합회 회장인 묘경스님으로부터 현재 미서부 지역의 한국불교에 대한 현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국대학교 LA분교에 한의학과 외에 불교대학을 추가로 개설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현재 서부지역에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극복하는 방안 등등 미국에서의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개진되었다. 단장스님은 “공부를 마친 학인스님들이 해외포교에 큰 원력을 세워, 세계 곳곳에 한국불교가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한국의 비구니 국제불교학교에 다니는 2학년 졸업반스님들이 뉴욕 불광선원에서 연수 중이다. 국내외에서 열심히 탁마하고 있는 스님들을 보니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앞으로 해외포교에 원력 있는 비구스님들의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