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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5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황금의 나라 신라전' 깜짝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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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2.14 조회3,0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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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황금의 나라 신라(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을 관람해 화제다.

반 총장은 지난 1223, 부인 유순택 여사와 일부 수행원이 동행한 가운데 조용히 미술관을 찾았다. 이날 형식적 의전은 생략됐으며, 다만 현장에서 반 총장을 알아본 한국 유학생들이 다가서자 악수하며 격려했다.

한 유학생은 "한인 관련 부정적 뉴스가 미국에서 나올 때마다 속상했는데 이번에 세계적 미술관에서 신라 특별전이 진행되고, 반 총장도 직접 만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정에 대해 유엔 고위관계자는 "반 총장이 예전부터 신라 특별전을 보고 싶어 했지만, 너무 바빠 시간이 없었다.""주말에(1221/22)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뉴욕으로 온 뒤, 다음날인 월요일 점심을 먹고 오후에 바로 신라전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시회를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수년을 준비했으나, 한국에서는 신라의 우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찬성론과 반출된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반대의견이 맞섰다.

특히 국보 83'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안전 문제로 인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반출을 반대했으나, 메트로폴리탄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안전을 강조하며 설득한 우여곡절 끝에 전시회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라 특별전' 현장을 찾자, 미국을 방문 중이던 불교계 관계자는 매우 기뻐했다.

반 총장과 특별전시전 현장에서 만난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 대표 정범(丁梵)스님은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앞서 가수 싸이도 철조여래좌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불상을 비롯한 신라 문화재 특별 전시회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출처-내일신문



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 쪽)과 한미청소년불교문화연수단장 정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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