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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5개국판 발간에 담긴 의미(불교신문 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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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0.18 조회2,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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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대만 일본 이어

올해는 미국 펭귄그룹과 계약

진입장벽 높은 미국시장서

성공 여부 출판계 이목 집중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문판 계약을 세계적 출판사 펭귄그룹과 판권 계약으로 성사시켜 국제무대에 섰다.

스님의 책은 앞서 이미 2012년 중국, 대만, 일본 세 나라에서 출간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인문서적 대표 풀판사인 '일본문예사'와 대만의 '대만원견출판사' 및 중국의 대형출판사 '중신출판사' 등에서 스님의 책이 각기 출간돼 서점가에 배포된 상태다. 국내에서 출간 1년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누적 판매부수 240만 부를 돌파한 책은 국제무대에 한국 불교관련 서적 진출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미국 펭귄그룹의 존 시실리아노 시니어 에디터는 책 판권 계약과 관련 “이 책은 미국의 2. 30대 젊은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한국과 영어권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원고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혜민스님과의 협업으로 재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계약 성사가 특히 타 출판사와 경쟁이 있었음을 덧붙였다.

국제적 출판그룹의 지난 9월17일자 출판 계약으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국제 출판 시장에 당당히 진입해 경쟁 상대와 맞서게 됐다.

미국의 출판 시장은 유럽보다도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워낙 거대 시장이다 보니까 출판 강국인 일본과 유럽에서도 진출하기 힘든 곳으로 손꼽고 있다. 더구나 거대 자본이 뒷받침하는 펭귄그룹뿐 아니라 미국 유수의 출판사들이 책의 판권을 두고 경합을 벌인 상태가 시사하는 측면은 크다. 이런 판권 수출은 곧장 미국을 넘어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독자들에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직거래됨을 의미한다.

그간 펭귄그룹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등 판권도 수입해 한국 책 시장을 줄기차게 두드리고 있다. 한 바 있다. 계약을 성사시킨 출판 에이전트 에릭양 에이전시는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출판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영미권에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콘텐츠로 진출하면서 그 길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미 중국, 일본, 프랑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으로 판권이 수출된 이 책의 미국 출판 시장 진출은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저자 혜민스님은 “이번 판권 수출에서 생기는 인세 수익금 전액을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과 어르신 무료 급식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그간 혜민스님은 복지관, 병원 등에서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직접 만나 기부해왔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동행’에 인세수익 1억원과 이동통신광고 출연료 4000만원 등을 기부했었다. 현재 혜민스님은 수행 차 한국에 들어와 봉암사 선원에서 가을 산철 결제 중이다.

출간 초기부터 힐링서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자리매김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는 출간 13개월 만에 200만부 돌파해 비소설 단행본 중 최단 기간 200만부를 돌파 기록도 남겼다.

진기록을 경신하는 것과 관련 샘앤파크스는 “청년실업 등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에 공감한 젊은이들을 두터운 독자층으로 확보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책이 불교의 지혜를 보편적 삶의 지혜로 풀어내 힐링의 일반인들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종교와 세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보편성을 보여준 것이 호응을 키운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만, 일본, 중국과 한국에서 나온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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