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500만명 “불교, 중요한 영향 미친다”(불교신문 14/02/05) > k3010

해외특별교구 소식

The Overseas Special Headquarters of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북미

미국인 2500만명 “불교, 중요한 영향 미친다”(불교신문 14/02/05)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2.11 조회2,733회 댓글0건

본문

미국에서 300만명의 불교도 이외에 개인적으로 수행 하는 나이트스탠드 불교도와 자신의 사고에 불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들까지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불교가 신대륙에 뿌리를 내려가면서 미국 불교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이민불교는 그 세력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 이민자의 고령화와 문화적 차이로 유럽계 미국인은 거의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미국 불교는 아시아 불교 전통들을 통합하면서 친서양적인 새로운 수행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장은화 동국대 불교대학 강사는 ‘미국불교의 동향 전통 간 통합, 혼합수행, 비종파적 경향’ 논문에서 최근 미국불교에 나타난 특징을 조명하고 한국불교가 고려해야 할 점을 짚었다. 이 논문은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의 최근 논문집 <선문화연구> 제15집에 실렸다.

논문은 먼저 최근 불교학자의 주장과 미국의 한 통계조사를 예로 들어 불교가 이미 미국의 3대 종교로 자리잡았음을 강조했다. ‘불교가 자신들의 종교나 심성에 대한 사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가 12%에 달했고, 전체 미국인을 모집단으로 환산하면 대략 2500만명에 해당한다는 것.

논문은 특히 비종파적인 불교수행단체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종파적’이란 특정한 전통을 내세우지 않고 다양한 명상 전통의 수련생들이 모여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아시아권 불교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미국불교가 아시아 종파불교와 달리 ‘비종파적’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현지서 불교서적이 급증한 것도 지도법사 없는 수행단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회원 수는 소수지만 수행이나 신앙, 목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단체수를 언급한 1987년 판 <미국 불교 센터, 안거, 수행>에는 14개에 불과하지만, 1998년 개정판에는 135개로 급증했다. 무려 10배가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공동체는 현재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국 불교는 교리나 의식 보다는 불교 통찰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가에 큰 의미를 두면서, 심리, 환경, 생활 등에 적용되면서 응용불교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 강사는 “미국인들은 불교를 접하면서 불교적 영성이 삶의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개방성은 종파주의를 지양하고 미국 특유의 실용주의에 기반을 둔 절충과 통합의 밑거름이 됐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불교도 다종교 사회를 맞아 타 종파와의 교류와 화합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사회 무종교인이 45%에 이르고 티베트 불교를 비롯한 다양한 외래 불교전통이 들어와 세력을 확장하는 상황이다. 장 강사는 “타 종교전통을 인정하고 교류한다고 해서 자기 종교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양한 전통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이민불교 세력 점차 위축 미국은 아시아 불교전통이 동시에 한 곳에 존재하게 된 역사상 첫 번째 사례이다. 사진은 한 한국사찰에서 현지인들이 참선하는 장면. 불교신문 자료사진

 


  • (03144)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67(견지동) 7층,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 Tel : 02-739-6855 FAX : 02-739-6856
  • Cell Phone : 010-4400-6855E-Mail : kwansem@buddhism.or.kr
  • 홈페이지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조계종에 있습니다.
    무단도용 및 2차 가공, 복제, 공중송신 등을 금지하며
    저작권 침해시 민·형사상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Copyright © 2022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