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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찬탄’ 아이들의 노래 美 울린다(불교신문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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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1.08 조회2,7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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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국으로 순회공연을 떠난다. 사진은 지난 12월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음악회 모습.

부처님을 찬탄하는 아이들의 음성공양이 먼 미국 땅에서 울려 퍼진다.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무용단(단장 황학현)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떠난다. 불교소년소녀합창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합창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한국불교 미주 전법 5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덧붙여져 더욱 뜻 깊은 방미가 될 전망이다.

소년소녀합창단 30여 명을 비롯해 서울·경기남불교합창단연합회 등 70여 명이 참석하는 연주회는 오는 13일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포틀랜드(1월15일), 로스엔젤레스(1월17일)를 거쳐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4차례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찬불가 공연이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이는 무대가 올려질 공연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미주 한국사찰이 아니라, 모어아트홀(시애틀), 일랜 슈나이트 홀(포틀랜드) 등 대중 공연장에서 열리며, LA에서는 후기성도교회에서 무대를 연다.

음악회에서는 LA 관음사, 금강정사 등 지역 사찰 합창단과 함께 찬불가뿐 아니라 전통 민요를 선보인다. 관객을 불자로 특정 짓지 않고 모든 교포들이 어우러지며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음악회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이 작곡한 효(孝) 칸타타(교성곡) ‘부모은중송’이 무대의 첫 막을 연다. 2부에서는 불교소년소녀합창단과 서울연합합창단, 미주연합합창단 등이 ‘연꽃’ ‘바라밀’ ‘우리도 부처님 같이’ 등 찬불가와 함께 가요메들리, 민요메들리, 새 몽금포 타령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응하게 된다.

한국불교 미주전법 50주년 및

창립 20주년 기념 음악회

교회에서도 찬불가 열창하게돼

불자·일반인 모두 어울리는 마당

“해외포교의 장으로 자리매김”

특히 이번 음악회를 대표하는 ‘부모은중송’은 1996년 광덕스님이 <부모은중경>을 찬미한 시에 불교음악가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이 곡을 붙인 것이다. 당시 광덕스님은 “효가 바로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이고, 진실한 인간을 행하는 길이며, 진실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큰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교소년소녀합창단을 졸업하고 국악인으로 성장해 현재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김경미(이화여대), 한아름(중앙대), 한진수(중앙대)씨 등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지난 1993년 설립된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왔다. 그러던 중에 2014년이 한국불교가 미국에 전법을 펼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소식을 듣고 미주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합창단은 이번 미국 방문 음악회 성과에 따라 올 가을께 미국 동부지역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이미 미 동부지역 사찰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합창단의 입장이다. 황학현 단장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합창단이 해외포교의 작은 씨앗을 심는다는 심정으로 미주 공연을 마련했다”며 “부모은중송을 통해 불자뿐 아니라 모든 교포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합창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미주 공연은 예산의 절반 이상을 발로 뛰어 다니며 직접 모연하는 어려움 끝에 열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단장은 “앞으로도 좋은 연주회를 열기 위해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불자들이 정기연주회에 많이 찾아와 불교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발전방안도 고민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2월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1800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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