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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7호] 김경호 뉴욕 사경 초대전 평생의 역작 2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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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2014.07.01 조회2,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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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경호>

<초대전 포스터>

사경(寫經)은 불교 경전을 손으로 베끼거나 그린 것을 부르는 말이다. 인쇄술이 발달되기 전 경전의 보급과 유통에 쓰였으나, 이제는 수행의 일환으로 계승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4세기 초부터 발전해 1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전'은 오는 43일부터 53일까지 갤러리 호(547 웨스트 27스트릿)에서 이어진다. 전시 외에도 412일 오후 3시에는 실제 사경 과정을 선보이는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며, 오후 5시에는 전시 오프닝 리셉션으로 이어진다.

전시회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사경 기능전수자인 감경호 씨가 그간 혼신의 힘으로 완성시킨 감지금니7층보탑 법화경 견보탑품감지금니 일불일자 화엄경 약찬게를 선보인다. 2점의 작품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몇 번의 전시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새롭게 공을 들였다. 고려 전통사경 양식을 발전시킨 작품으로 작가 스스로 생애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씨는 기존 전통 사경 작업을 비롯해 금··묵 등을 이용해 글과 그림을 그리는 현대적인 장르도 만들어가고 있다. 전북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한국전통사경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3월 뉴욕한국문화원 초대로 뉴욕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이래 20121012~1230일까지 뉴욕 플러싱 타운홀의 한국사경연구회원 초대전에서 특별 초대로 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뉴욕 퀸즈 자치구 의장은 전시회 첫 날인 1012일을 <외길 김경호의 날>로 선포했고 뉴욕시 감사원장은 표창장을 수여했다.

글_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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