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39호] 애리조나 법흥사 법흥선원과 투산 서종사, 한국의 사찰 성지 순례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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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2014.07.02 조회3,0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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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박 11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법흥사 법흥선원과 투산 서종사 재가불자 8명이 주지 법연스님과 함께 모국인 한국의 사찰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는 3년 전부터 비행기 값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계획됐고, 작년 9월에는 애리조나 법흥선원에 삼존불을 모셔 회향하면서 떠나게 되었다. 50대부터 80대까지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 한국의 부처님 도량을 한 번도 못보고 갈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곤 했다. 더 늦기 전에 출발을 결심하고 인천 용화선원을 시작으로 송광사, 강원도의 낙산사와 월정사, 경주의 불국사, 양산의 통도사 등등 한국의 사찰들을 1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참배했다. 다행히 사찰에서 숙식을 제공 받았고, 직접 운전하였기 때문에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새벽예불, 사시불공, 저녁 예불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느끼는 행복이었다. 해외에서 살다 보면 이런 기회를 얻기가 참으로 어렵다. 성지 순례를 통해 지심 참회 기도를 하면서 업장도 녹이고, 심신도 더욱 돈독해지며 ‘나를 찾아가는 길’에 서는 느낌이었다.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회향했다. 역시 모든 일은 부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신다는 생각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와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신도들을 보며, 오늘도 부처님 법을 전하는 내 일에 전력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글-법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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