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각사 스님과 불자들이 삼사 순례 중 티베트 사찰인 카르마 트리야나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명찰 순례하며 무사태평 기원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는 9월21일 삼사(三寺)순례를 실시했다. 주지 지광스님과 상민스님 등 신도 70여명의 불자들은 원각사를 출발해 뉴욕주 카멜의 중국사찰인 장엄사와 우드스탁의 티베트사찰인 카르마 트리야나를 순례했다.
삼사순례는 아시아불교를 대표하는 세 곳의 절을 돌며 부처님께 참배하고 공양하는 것으로 본래 윤달(閏月)에 각기 다른 세 곳의 명찰(名刹)을 순례하여 액을 없애고 복을 비는 풍속이다. 장엄사는 1964년 창건됐고 1975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225에이커의 대지에 대웅전, 관음전, 요사채, 도서관 등의 부속건물을 갖추고 있다.
카르마 트리야나는 티베트 4대종파 중 하나인 칼마파 계열로 우드스탁 뮤직 페스티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우드스탁타운 중심에서 5분 정도 거리의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링파야 스님은 “한국인 불자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카르마 트리야나는 17번째 환생한 스승(칼마파) 오그옌 트린레이 도르제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