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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44호]뉴욕 원각사, 대가람 꿈을 안고 힘차게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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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12.31 조회2,4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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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원각사(주지 지광스님)가 새롭게 웅비하고 있다. 전통 한국식 대웅전을 비롯한 무량수전, 요사채, 일주문, 천왕문 등 대가람을 조성하기 위한 지난 5년간의 1천만 달러 대작 불사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1974년 숭산스님이 뉴욕에 창건한 원각사는 1987년 법안스님에 의해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스의 230에이커(30만 평) 부지로 이전, 한국 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한 중창불사의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법안스님의 병환으로 사찰은 점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스님은 입적하셨다. 이후 원각사는 정우스님(원각사 회주, 조계종 군종교구장)과 인연을 맺고 지광스님이 소임을 보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원각사에 한국전통 법당을 지으려는 대작불사는 많은 장애에 부딪혔다. 수십 건에 달하는 공사 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끝없는 인내의 연속이었다. 서류심사와 실사작업, 주민공청회가 거듭되었다. 부처님 진신사리탑과 높이 8m의 청동석가여래좌상은 2010년에 건립되었으나 대웅전은 허가가 나지 않아 공사가 미뤄졌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끼어 맞추는 한국 전통식 공법을 정부 관계자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 끈질긴 설득작업이 진행되어야 했다.

대웅전을 지을 목재들은 세계 수준의 최고급 나무들이다. 나이테 지름이 1m가 넘는 최소 수령 500년 이상 된 나무로 정우스님과 지광스님, 정화섭 씨 등 많은 불사 추진 위원들이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며 나무를 고르고, 사서 제재하여 가져온 수고의 결과이다. 특히 한국 최고의 사찰 목조건축 전문가인 현고스님(광주 원각사 회주)이 동참함으로써 대웅전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511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작불사를 가능케 한 것은 많은 불자의 정성이다. 특히 2011년엔 미국인 사업가 해리 두리틀 씨가 110만 달러의 불사금을 보시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재에 최고의 전문가들, 미국과 한국의 불자들이 힘을 합친 대작불사가 마무리되면 원각사는 명실공히 미주불교계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원각사는 112일 창건 40주년 기념 법회 및 문화대잔치를 봉행한다. 정우스님이 특별 법문을 하며 싯다르타의 깨달음(음악감독 이진구)’이 공연된다.

지난 921일에는 삼사순례를 다녀왔다. 윤달에 세 곳의 사찰을 순례하며 복을 비는 전통에 따라 주지 지광스님과 상민스님 등 신도 70여 명은 원각사를 출발해 뉴욕주 카멜의 중국사찰 장엄사와 우드스탁의 티베트사찰 카르마 트리야나를 참배했다. 원각사는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불교문화의 계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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