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47호]라스베가스 학림사 오등선원, 정초기도 회향 및 정월 초하루 차례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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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5.05.04 조회3,2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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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학림사 오등선원에서는 지난 1월 6일 을미년 새해 정초기도를 입재하여 2월 19일 캘리포니아 테하차피시 태고사 주지 형전스님과 도반 금선스님, 라스베가스 대명사 주지 지행선사를 모시고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7주 동안 일체 중생, 모양이 있든 없든 모든 생명들의 영원한 평화와 대자대비가 충만하도록,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우주법계 방방곡곡 대광명으로 나투시는 무량광불 아미타부처님전에 지극 정성 발원을 올렸다.
라스베가스는 원래 한국사찰 운수사가 20여 년간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수년 전 주지스님의 병고로 사찰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렇지만 대덕화 포교사를 비롯한 불자들의 원력으로 스님도 없는 이곳에 오등선원 학림사 분원을 열고 지속해서 법회를 보고 있었다. 스님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사찰의 특성상 많은 운영의 어려움도 있지만, 불심으로 꾸려가고 있다. 형전스님과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포교당의 큰 법회를 집전하고 계신다. 이번에는 특별히 이 지역에 숭산스님이 세운 젠센타의 지행선사가 함께 하셨다. 고향을 떠나면 더더욱 고향이 그립고, 명절이면 가족이 그리운 그런 날이다. 이날 불자들은 이곳에 모여 한국의 전통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가며 불심을 돈독하게 했다. 1부는 간단히 상단 불공을 하고 조상님께 차례 제사를 지냈다. 그러고 나서 형전스님은 "복을 짓는 한 해가 되자"는 주제로 법문해 주셨다. 백유경의 배유를 통해 복은 누구도 대신 지어줄 수 없으니, 스스로 복을 받으려면 복을 지어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셨다. 또한, 지행선사는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마음을 챙겨 깨달음에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하셨고, 형전스님은 함께한 10여 명의 불자에게 통역해주심으로서 법음을 전하셨다. 또한, 태고사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금선스님도 함께하여 운영을 맡은 포교사에게 절집 행사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셨다.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가까운 한국사찰은 태고사이다. 당분간 태고사주지 소임자가 원정 법회를 해 주셔야 할 것 같다. 다음 법회는 부처님오신날 5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글-오등선원 학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