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주스님 법호 딴 첫 학교 (불교신문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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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5.05.11 조회2,3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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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사회화’를 주창하며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의 법호를 딴 첫 학교가 아프리카 케냐에 탄생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오는 30일 케냐 카지아도 지역 올로레라 마을에서 올로레라 태공초등학교 준공식을 거행한다.
이번 학교는 월주스님의 법호(태공)를 딴 첫 교육시설이자 지구촌공생회의 50번째 학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총 1억5000만원의 학교 건립 기금도 월주스님의 ‘출가 60주년’을 기념해 상좌와 손상좌 스님,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본ㆍ말사 주지 스님 및 사부대중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 마련했다. 학교가 완공됨에 따라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칸 규모의 교사 신축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배움의 터전을 마련했다. 학교 완공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8학년까지 정규 교육과정을 모두 개설해 마을 어린이들도 큰 혜택을 받게 된다.
월주스님의 만해평화대상 상금 5000만원을 디딤돌로 세운 올마피테트 만해중고교 준공식과 식수 명판식도 오는 5월2일 현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학교는 교실과 교무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먼 통학거리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협에 노출돼 있었던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27일부터 5월4일까지 케냐지부를 시찰하는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들은 신규 식수 대상지도 함께 둘러본다. 마사이 부족의 빈곤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구축한 인키니 농장에서는 모터펌프 명판식을 진행한다. 또 2012년에 완공한 엔요뇨르 영화초교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