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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공부 아닌 색칠‘힐링’ 시대(현대불교 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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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6.22 조회2,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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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란타주 일간지 애틀란타저널컨스티튜션(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은 6월 8일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에 대해 조명했다. 사진은 애틀란타저널과 인터뷰에 앞서 컬러링북을 체험하는 펀더버크(여ㆍ27)씨 모습. 사진출처=AJC

게임ㆍSNS 여가 대안 떠올라

‘선 수행’ 일종으로 인식

아이들과 함께 취미 공유

대형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기록도

 

“벌써 2시간이 지났나요? 너무 집중하느라 시간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네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사는 펀더버크(여ㆍ27)씨는 복잡한 패턴의 컬러링북을 하늘색, 핑크색, 보라색 등으로 색칠하며 즐거워했다.

애틀란타주 일간지 애틀란타저널컨스티튜션(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이하 AJC)은 6월 8일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에 대해 조명했다. ‘AJC’는 “현대인들은 게임, SNS 등에 시간을 쏟으며 마음이 쉴 시간을 주지 않는다”며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 휴식과 안정을 위한 최신 유행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펀더버크씨는 처음에 컬러링북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완벽히 매료됐다”며 “테이블에 앉아 컬러링 하는 동안 그녀의 표정에서 어떤 잡념과 스트레스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AJC’는 오랫동안 컬러링북 열렬한 팬으로 자녀들과 함께 컬러링북을 애용한다는 아만다베넷씨를 소개했다. 아만다씨는 “아이들을 위한 헬로우키티 컬러링북 등을 함께 이용하다 어른용 컬러링북을 발견했다”며 “아이들과 컬러링을 즐기기도 하지만 주변 어른들에게 컬러링을 권하고 있다. 노인공동거주생활관에도 컬러링북을 선물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컬러링은 모든 이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며 “복잡한 패턴의 만다라 컬러링은 잃어버렸던 것들을 찾게 한다. 마치 선 수행과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불교미술치료기법에 기반을 둔 컬러링북은 미국 청ㆍ장년층 사이에 꼭 가져야만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음챙김명상과 함께 지친 마음을 치료해줄 방편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Adult Coloring Book: Stress Relieving Patterns>(BlueStarBooks)와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King, Laurence)는 각각 인터넷 서점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와 25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책들은 다소 어지러운 문양이나 불교 만다라 문양, 우주를 나타내는 상징 등 복잡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미국인들은 이 그림에 색칠하며 창의적으로 스트레스를 발산 해소한다.

한편 가장 최근 발간한 <The Mini Mandala Coloring Book>(Shambhala)을 비롯해 5권 어른용 컬러링북을 펴낸 예술치료사 수잔느 핀쳐씨는 중병으로 입원해 있는 동안 컬러링북으로 평안을 찾았다. 수잔느씨는 “어른용 컬러링 북은 창조적 활동을 시작하는 가장 쉬운 길”이라며 “컬러링을 통해 평안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기 기분을 통제할 수 있다”고 ‘AJC’를 통해 전했다.

이어 수잔느씨는 “직원들에게 만다라 컬러링북을 선물해 틈틈이 그리게 한다”며 “직원들은 군것질이나 흡연하는 대신 쉬는 시간 마다 만다라 색칠로 독창적 공간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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