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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구걸하는 ‘가짜 스님’ 판친다(현대불교 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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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7.13 조회2,3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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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주요도시서 행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가짜 스님’이 점점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 출처=New York Post

 

뉴욕 한 복판 타임스퀘어에는 미키마우스, 슈퍼히어로, 엘비스 프레스리 등 다양한 코스츔(특정 의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즐비해있다. 지난해에는 스님 분장을 한 채 행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발견돼 입방아에 올랐다.

‘Lion's Roar’은 6월 30일 세계 각국에서 판치는 ‘가짜 스님’에 대해 보도했다. 세계 주요 도시서 스님 행색으로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불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Lion's Roar’은 “머리를 밀고 승복을 입은 남자들이 행인들에게 돈을 구걸하며 못살게 주는 한편, 때때로 길을 가로막고 신경질을 부리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뉴욕 타임스퀘어서는 가짜 스님이 골칫거리로 떠올라 ‘새로운 스퀴즈 맨(squeegee men, 신호 대기 중인 차 앞 유리를 닦아 주고 돈을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사람을 지칭)’ 또는 ‘망나니(holy terrors)’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Lion's Roar’는 “홍콩 가짜 스님, 뉴욕 가짜 스님 등을 고발하는 SNS 페이지가 생길 정도로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The New Zealand Herald’는 지난 1월 “가짜 비구니로 훈련 받은 여자 증언으로는 배후에 가짜 스님을 만드는 중국인 연합체가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가짜 비구니 복장과 교육을 받기 위해 한 사람이 그 연합체에 지불해야하는 돈은 약 1,613달러(한화 약 1백 83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가짜 비구니 행세로 모은 돈의 일부는 연합체에 줘야 한다.

이에 대해 ‘Lion's Roar’은 “사람들이 불교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치명적 문제”라며 “불교는 전통적으로 음식을 보시 받는 탁발 문화는 있으나 돈을 구걸하지는 않는다.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스님은 절대 진짜 스님이 아니다”고 충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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