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명상·웰빙 프로그램 도입 ‘인기’(현대불교 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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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7.01 조회2,3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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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광고·미디어·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사내에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
미국의 광고·미디어·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사내에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ADWEEK’ 지는 6월 21일 “기업들이 이제는 수익 증대에 앞서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명상·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단초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태도는 AMC의 인기드라마 ‘매드 맨(Mad Man)’에서도 그대로 찾아 볼 수 있다.
‘ADWEEK’ 지는 “드라마 비평가들이 ‘사회의 단상을 잘 옮겨놓았다’고 평가하고 있는 ‘매드 맨’에서 광고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주인공 ‘돈 드레이퍼(Don Draper)’는 극중에서 자주 ‘옴’을 길게 통성하며 명상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한다”며 “이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미국 내 기업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기업 내에서 명상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목한 ‘ADWEEK’ 지는 “실제로 사내 프로그램으로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휴가를 신청하고 특정한 명상 캠프를 찾지 않아도, 사내에서 명상·웰빙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상·웰빙 전문 사이트의 ‘휠닷컴’의 조 버튼(Joe Burton) 대표는 “미국 내 기업에서 명상·웰빙 관련 프로그램은 이제 표준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실리콘 벨리의 신생 기업은 우수한 인재 영입의 방편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DWEEK’ 지는 “비단 실리콘 벨리뿐만 아니다. 명상·웰빙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보험회사 에트나(Aetna)에서부터 엠지엠 그랜드(MGM Grand)까지 미국 기업 사이에 폭넓게 퍼져있다”고 주목했다.
‘ADWEEK’ 지에 따르면 광고계 선두 주자인 트렌데라(Trendera)사 역시 사내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제인 버킹엄(Jane Buckingham) CEO은 “직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대한 투자는 회사의 수익으로 그대로 반영된다”며 “이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낳는 가장 긍정적인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명상·웰빙은 ‘사내 예방 의학’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고 전제한 버킹엄 CEO는 “폐쇄된 공간에서 촌분을 다투어 진행해야 하는 광고업의 특성상 관련 종사자들의 피로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을 생각하기에 앞서 함께 상생하자는 새로운 기업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ADWEEK’ 지에 따르면 트렌데라 사는 알렉스 보거스키(Alex Bogusky) 스님이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트렌데라사 외에도 6개 광고·미디어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보거스키 스님은 “미국의 CEO들이 직원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사내 풍토를 만들길 희망하는 듯하다”고 주목하고, “기업에는 소외되고 갈등하는 직원들이 있기 마련인데 CEO들의 바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이들을 소통의 장소로 안내하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내 프로그램이 전제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호라이즌 미디어(Horizon Media)와 존 맥닐 스튜디오(John McNeil Studio) 역시 직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관심이 많다. 명상·웰빙 프로그램 개발자 조 버튼(Joe Burton)의 휠닷컴 사와 제휴해 사내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건강한 직장을 중요한 모토로 삼고 있다”는 호라이즌 미디어 리치 어벤드(Rich Abend) 상무는 “기업은 이제 ‘명상·웰빙 문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다른 기업과 비교해 명상·웰빙 문화를 다지는 데 뒤늦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마음 챙김, 수면 치료 등을 상시 운영하는 등의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고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ADWEEK’ 지에 따르면 휠닷컴은 명상·웰빙 프로그램을 인터넷 상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마음 챙김, 요가, 건강한 먹거리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현재 호라이즌 미디어, 존 맥닐 스튜디오 등 50여개 기업이 상용하고 있다.
조 버튼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이제는 모든 기업의 모토가 되고 있다”며 “현재 기업이 주요 소비자이지만 공립학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향우 교육계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DWEEK’ 지는 “기업 나아가 사회는 구성원이 은둔자로서 명상 캠프를 찾는 게 아닌 바로 그 자리에서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