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52호]“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불타사 미주청년연합 템플스테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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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8.28 조회3,0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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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타사가 주최한 미주 청년 연합 템플스테이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불타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아아(위로), 생생(건강), 여여(비움), 당당(꿈)’ 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25명의 청년들이 모여 한국 고유의 불교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사찰예절, 스님에 대한 예절, 묵언, 예불, 공양 등 불교에 대해 배우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 불타사를 비롯해 LA 선각사, 뉴욕 불관선원, 뉴저지 원적사, 오리곤 보광사, 오렌지카운티 정혜사 등에서 모인 청년들은 3박 4일간 예불, 참선, 요가,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밀레니엄 파크와 보타닉 가든 등도 방문했다. 이 외에도 성향 주지 스님의 특강을 비롯해 윤고좌 법회, 희주스님 특강, 대명법사 특강, 선학스님 한의 특강 등 불경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불타사 성향 주지 스님은 “나를 만나고 서로를 알게 되는 곳이 템플스테이”라며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젊은 불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하며 활기를 찾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추고 비움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배우며 당당한 꿈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이경민(26) 씨는 “그동안 불교 가정에서 자라난 1.5세, 2세 등 젊은 불자들이 심적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있고 더욱 배우고 싶어 해도 그들만이 함께 만나 교류할 만한 자리가 없었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년 불자들과 함께 불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포틀랜드 보광사의 구자경(23) 씨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템플스테이에 함께했다. 안으로는 불자지만 내색을 못하는 청년 불자들도 있고 또 미 한인사회에서 이들을 끌어주면서 함께 교류할 만한 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자들과 함게 만나고 불경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글_시카고 중앙일보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