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불교 원찰 보스턴 문수사는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며 참회정진 철야법회를 가졌다. 30여 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에서는 “모두가 부처님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동참자들이 마주 보며 108배를 하는 등 주제에 맞는 특별한 의식을 통하여 송구영신의 의미를 돈독히 하였다. 또한, 촛불의식과 제야 타종식 그리고 참회 기도를 통하여 한해의 묶은 마음의 때를 정화한 후 새해 첫날을 맞이하며 다 함께 신묘년의 소망을 담은 발원문을 작성하였다. 새벽 예불과 떡국으로 공양을 한 후, 유명한 글로스터 해변으로 이동하여 대서양의 해돋이 장관을 감상하며 새해에도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 문주사 주지 혜각스님은 “연말연시를 맞아 불제자들이 사찰에서 지난해를 참회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새해의 원력을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가치 있는 신행활동 가운데 하나”라고 전제한 후 “해마다 있는 제야법회지만 매년 새로운 느낌의 법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www.muns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