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8호] 휘광스님,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장’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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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04 조회3,3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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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의 수장 격인 초대교구장에 뉴욕 불광선원의 주지인 휘광스님이 확정되었다. 조계종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광스님)는 9월 27일 뉴욕 불광선원에서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산중총회에서 휘광스님이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특별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종단의 산중총회법을 준용해 별도 투표 절차 없이 스님을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장 선출자’로 확정했다. 한편, 휘광스님은 지난 4월과 6월에 해외교구특별법과 시행령이 지정된 후, 미동부지역 해외특별교구 설립을 위해 추진위원장을 맡아왔다. 또한, 5월 22일과 7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총회를 소집, 앞으로 해외교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 설립 신청서를 총무원에 제출한 바 있다. 스님은 임명장 수여식을 위해 오는 10월 18일 총무원에 내원할 예정이다.
휘광스님은 1991년 변화하는 세계를 배우고 체험하며, 나아가 그 변화를 주도하고자 미국에 왔다. 이곳은 척박한 여건 탓에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포교 도량으로서 유지할 수 있다. 스님은 포교를 위해 미국에 왔지만, 고생만 하다 포기하는 스님들을 목격하고 현지에서 한국불교가 바로 설 때까지 힘써야겠다는 원을 세웠다.
1996년 오래된 건물 한 채를 인수해 사찰을 창건했다. 휘광스님은 그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어린이, 중고등부, 청년, 일반신도들을 위한 법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현지인을 위한 참선법회를 개최하는 등 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글-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 간사 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