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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54호]태고사 탬플스테이로 신심 증장하고 친구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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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0.18 조회2,5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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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일 토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테하차피(Tehachapi)에 위치한 태고사에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불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절 방문을 어려워하는, 그리고 자주 절을 방문하지만 어떻게 수행하고 기도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 배우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이었다. 또 산 속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에서 보다 더 수행에 집중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함께 갖기 위한 행사이기도 했다. 작년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가 되는 이 템플스테이 행사는 1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진행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발우 공양이었는데 우리가 접하는 모든 음식에 대한 고마움과 낭비에 대한 반성, 그리고 스님들이 행하는 공양 시간 동안의 수행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단주를 직접 만들면서 마음을 집중하는 법도 배웠다. "비명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이 죽은 후 비석에 쓰여 질 글을 적는 것으로 앞으로 이렇게 살아 갈 것이라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한 법우님이 "여기 누운 자는 행복한 자였다" 라고 적었다. 그래서 다함께 행복에 관한 간단한 토론이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는 법우도 있었다. 형전스님은 "행복은 복을 짓는 행을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다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라고 다른 방향의 답을 해 주셨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되뇌어 볼 말씀이었다. 이외에도 산행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참선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체험했다. 늦은 밤 태고사에 설치된 사우나에서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젊은 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교에 대한 소견,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튿날 새벽 예불을 시작으로 둘째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주지 스님의 새벽 예불과 108, 미국인 관진 스님의 참선 프로그램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수행하는가를 살짝 맛보았다. 아침 공양을 마치고 자신들이 배움의 시간을 가졌던 도량을 청소하고 정리정돈 한 후 다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고사 정기법회에 동참하고 회향식에서 참가 증명서를 받음으로써 12일 여정을 마무리했다. 총 참가 인원은 16명이었는데 평소 불교를 동경해서 자주 절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어렵고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사찰로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쉽게 불교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이 젊은 친구들은 이제 아마도 자주 절을 방문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태고사 주지스님이신 형전 스님은 앞으로도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포함해 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불교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하셨다. 또한 “TARA Socal (남가주 젊은 불자들의 모임)” 회장인 민중원 군은 젊은 불자들의 Social Network를 위해 1024일 토요일 오후 4:00에 예정된 와인 파티를 알리며 참여를 부탁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젊은 불자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신심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_ 안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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