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55호]학담스님 초청법회로 올바른 불교관 정립 LA 고려사, 뉴욕 정명사, 맨해튼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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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2.09 조회3,0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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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담스님>
용성선사 유업 계승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에 대승사 도량을 열고 역경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학담스님 초청법회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 주최로 LA와 뉴욕에서 열렸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LA 고려사(주지 묘경 스님), 31일 뉴욕 정명사(주지 일진 스님), 1일 맨하탄의 조계사(주지 도암 스님)에서 연이어 열린 법회에서 학담스님은 특히 부처님의 본래 뜻을 깊이 배우고 고민하는 가운데 교와 선이 하나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며 "'교' 따로 '선' 따로가 아닌 둘이 같이 가야 함을 강조했다.
붓다의 육성 법문을 기록한 초기 경전인 아함경에 한글 번역과 해석을 달아 최근 ‘학담 평석 아함경’으로 펴낸 학담 스님은 "아함경과 초기불교 연구는 경전과 종파마다 각기 달라진 언어의 방향성과 신행 의례의 차이점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아함경이 불교사상의 혼란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법했다. 학담스님은 부처님의 득도와 포교 깨달음의 핵심이 되는 당시 제자들과의 일화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이 깨달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대표적 학승으로 불리는 학담스님은 "말이나 관념에 갇힌 선과 교를 뛰어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라시대 당시 중국 종파불교의 한계를 넘어 진리의 현재성을 통해 불교 회통을 달성한 원효대사를 재해석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원효대사가 살던 시대는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긴박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보여준 원효스님의 여러 가지 행적은 그가 불교 승려이기도 하지만 반전주의자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담스님은 서울대 법대 1학년 때 출가해 스님이 된 뒤 수도와 공부에 정진해 최근 발간한 '학담평석 아함경' 등 60여 권에 달하는 책을 저술했다. 특히 학담스님은 선이 사회적 실천과 둘이 아니라는 창조적 선풍을 제창, 선의 대중화를 이끄는 한편 많은 불전의 해석서 발행에 진력하고 있다.
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