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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스님 세계평화 원력 뉴욕에 우뚝 서다(현대불교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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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0.02 조회2,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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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평 규모, 전통 방식으로 조성
문화재 명장 참여해 10년 불사
지하에는 문화·방송 공간 들어서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대법당 전경. 9월 13일 준공식을 가진 뉴욕지원 대법당은 108평 규모의 전통 목조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신응수 대목장 등 문화재 명장이 대거 참여해 10년 동안 이뤄진 대작불사다. 사진 제공= 김종찬

대행 스님의 세계평화 원력을 품은 법당이 뉴욕 한복판에 우뚝 섰다.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지원장 혜봉)은 9월 13일 뉴욕 플러싱에서 뉴욕지원 대법당 준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마음선원 본원 및 전국 지원 스님 50여명과 선법합창단 등 뉴욕지원 및 국내외 지원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대법당은 1,200여 평의 대지 위에 108평 규모의 전통 목조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이는 국외에 건립된 전통 사찰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법당 안에는 前 한마음선원장인 대행 스님의 진영과 스님의 일생을 담은 벽화가 함께 조성됐다.  

  


대법당 내부에는 대행 스님의 진영과 일생이 담긴 벽화도 조성됐다.  사진 제공= 김종찬

이 같은 뉴욕 대법당 조성에는 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았으며 박찬수(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불상), 임석환(중요무형문화재 118호, 불화 및 탱화), 정수화(중요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창호 등 채색), 임동조(석공예 명장, 계단 및 난간), 이종진(전통한옥미장 문화재기능 제787호, 꽃담장), 조찬형(충남 소목무형문화재 제18호, 창호), 변종복(금속공예 주조 제1호 명장, 우주탑 및 난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재 명장들이 대거 불사에 참여했다.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다양한 명장들이 참여한 대법당 불사는 2005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10여 년간의 공기(工期) 끝에 완공됐다.

지하에는 종교 건물 전문 기업 대표인 제임스 미첼이 시공하고 디자이너 안젤로가 디자인한 300여 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다. 지하 건물에는 무대 시설을 갖춘 소공연장과 인터넷 생방송이 가능한 최첨단 방송실 등이 갖추어져 있있으며, 앞으로 문화 예술을 통한 부처님의 가르침 홍포에 활용될 예정이다.

  


9월 13일 열린 준공식에서 이사장 혜수 스님 등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은 “은사이신 대행 스님께서 세계평화를 위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도록 했다. 스님의 뜻이 아니었으면 시작할 수 없는 불사였고, 스님의 제자이기에 뜻을 받들어 이루어 마칠 수 있었다”며 뉴욕지원 사부대중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행 스님께서 국외지원의 문을 열어 잠자고 있는 이들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어떠한 행로를 걸어오셨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불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자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뉴욕지원장 혜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준공식은 오랜 기간 동안 이 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내외 스님들과 신도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 자리이자 함께 축하하는 잔치자리”라며 먼 곳까지 와 준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지원장 혜봉)은 9월 13일 뉴욕 플러싱에서 뉴욕지원 대법당 준공식을 봉행했다.

도편수를 맡아 불사를 진행한 신응수 대목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여식 직후 신 대목장은 “뉴욕지원 대법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광화문, 숭례문과 더불어 대대로 문화유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세계의 중심 뉴욕에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세우는 데 동참할 기회를 준 뉴욕지원 스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가진 후, 불사 동참자와 관심 있는 현지인들과 관련 기관, 언론들을 초대해 외국인을 위한 대법당 준공법회를 별도로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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