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55호]해외에 한국 간화선 전파하는 수불스님 美 듀크대, 뉴욕불광선원에서 강연 및 실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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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2.09 조회2,9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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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스님은 지난 25일 뉴욕 불광선원에서 200여 명 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법문했다.>
2년 전 서부 UCLA, 동부 스미스 대학 강단에 섰던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은 이번에는 듀크대에서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간화선을 선보였다.
수불스님은 21일 리차드 브로도 헤드 듀크대 총장의 초청으로 교수,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강연을 하고 다음날에는 이 지역에서 불교와 명상을 지도하는 지도법사 30여명과 간화선 수행 등을 놓고 좌담회를 가졌다. 수불스님은 이번 미국행에서 간화선 강연은 물론 즉석에서 화두를 주어 현지인들에게 간화선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 25일에는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의 큰법당에서 미국 현지 한인 불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금강경과 육조단경에 대한 깊이 있는 법문으로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전했다.
한국에서 2만여 명에게 간화선을 지도한 수불스님은 2년 전 미국행을 시작으로 그 활동 폭을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는 프랑스 국립 기메동양박물관에서 3일간 ‘간화선 실참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 스님이 프랑스 국립 기관에서 간화선을 직접 소개하고 수행을 지도한 것은 수불스님이 처음이었다고 알려졌다. 공간 문제로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한 달 전에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간화선을 처음 접한 프랑스인들은 수불스님에게 구체적인 수행방법 등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7월에는 인도의 대표적 재벌기업 TVS의 스리니바산 회장 초청으로 인도 첸나이시(市) ‘인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선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글-미동부해외특별교구 총무 문종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