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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명상, 참구보단 대화로”(현대불교 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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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1.27 조회2,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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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고 크엔체 양시(Dilgo Khyentse Yangsi·사진 맨 오른쪽) 스님이 이이들에게 부처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불교를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상좌부 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가르치고 있는 명상 전문가들과 그룹 인터뷰를 진행한 ‘Lion’s Roar‘1113아이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첩경은 부모와 함께 사원이나 센터를 방문해 수행자가 직접 진행하는 명상과 토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그룹 인터뷰에는 ‘Insight Meditation Society’의 마샤 로즈(Marcia Rose), ‘Spirit Rock Meditation Center’의 길 프론스델(Gil Fronsdal), ‘Cam-bridge Insight Meditation Center’의 마이클 그레디(Michael Grady) 3명의 명상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가족 중심의 명상과 토론으로 진행되는 붓다다르마(Buddhad harma) 프로그램에 대중의 호응이 컸다는 데 주목한 마샤 로즈는 부모와 자녀가 명상이나 토론 과정에서 서로 공유하고 있는 기억을 끄집어내고 반목과 치유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이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아이들에게는 스토리텔링의 과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마샤 로즈는 뉴욕 올리언즈 카운티의 휴양지인 바(Barre)‘Insight Meditation Society’에서 위빠사나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부모와의 교감만큼이나 힘찬 포행도 아이들과 불교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한다고 전제한 길 프론스델은 아이들에게는 참구 보다는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질문에 귀 기울이고, 명상 홀에서도 자유롭게 뛰어다니도록 해야 한다아이들에게 수행자와의 대화와 명상 홀에서의 힘찬 포행은 그 자체가 불법 탐험’”이라고 강조했다.

길 포른스델은 캘리포니아 해안도시 레드우드(Redwood)‘Spirit Rock Meditation Center’에서 위빠사나를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일요일 2시간씩 10~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는 마이클 그레디는 “3분 정도 침묵의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 마음챙김과 윤리’ ‘마음챙김을 왜 해야 하나등을 주제로 스님과 명상지도자와 함께 질의응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마음챙김은 연속성이 중요한데 이런 과정이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그레디는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Cambridge)‘Insight Meditation Center’에서 위빠사나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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