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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 손에서 ‘티베트 사원’ 탄생(현대불교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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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1.03 조회2,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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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남동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티베트 사원을 짓고 있다.

‘Palm Beach Post’는 10월 25일 “팜비치 북쪽에 있는 주피터(Jupiter) 농장에서 일군의 자원봉사자들이 티베트 사원, ‘팔덴 쉐랍 페마 링(Palden Sherab Pema Ling)’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엄한 지혜의 연화지’라는 뜻인 ‘팔덴 쉐랍 페마 링(Palden Sherab Pema Ling)’은 지난 2010년 열반한 팔덴 쉐랍 스님 법명에서 빌려왔다. 팔덴 쉐랍 스님은 뉴욕에서 티베트 불교 포교에 앞장서 왔다.

‘Palm Beach Post’에 따르면, 팔덴 쉐랍 페마 링은 2000년대 초 팜비치를 방문한 팔덴 쉐랍 스님이 이곳에 사원 건축을 서원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스님은 “이곳은 사원을 열어야 할 곳”이라며, 매년 팜비치를 찾아 대중 법회를 봉행하며 선근을 심었다.

사원 부지는 팔덴 쉐랍 스님 열반 4년 후인 2014년에 마련됐다. 스님의 법문을 매년 들으며 발심했던 인근 농장주 3명의 도움과 스님의 포교 근거지였던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 불교센터의 재원이 더해져 4만여 평방미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주피터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팀 타비스(Tim Tavis) 박사는 “3명의 농장주가 각각 자신의 땅 일부를 희사에 가까운 가격으로 내놓아서 사원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열반하신 팔덴 쉐랍 스님의 노력이 쌓여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했던 팀 타비스 박사는 12년 전 미국을 여행하던 중 이곳에서 팔덴 쉐랍 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발심했고, 4년 전 은퇴 후 지금까지 팜비치에서 머물며 PBC를 돕고 있다.

팀 타비스에 따르면 농장을 개축해 진행하고 있는 사원 건축은 대부분 자원봉사자의 노동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설계와 건설장비 운영은 건설 노동자들이 맡고 있지만, 자재를 나르고 정리하며 페인트를 칠하는 등의 일은 자원봉사자들이 도맡고 있다.

의사인 크리스 로스맨(Chris Rothman)씨는 “소모품을 관리하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틈나는 대로 이곳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alm Beach Post’는 “PBC의 노력과 지역 주민의 도움이 더해져 사원이 들어설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존 크리스티안(John Christiansen) 농장주의 말을 인용하고, “주피터 농장에 세워질 팔덴 쉐랍 페마 링(Palden Sherab Pema Ling)은 규모와는 상관없이 팜비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크리스티안 농장주는 팔덴 쉐랍 스님의 서원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 땅 8,000여 평방미터를 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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