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58호]백악관에서 불교 법회 개최를 위한 준비 조직 ‘워싱턴 한국불교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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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6.03.08 조회3,0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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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베삭 법회’ 개최를 위한 청원운동 전개 회의 모습>
2016년부터 백악관에서 불교 법회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조직인 ‘워싱턴 한국 불교위원회’가 12월 18일 발족했다.
워싱턴 한국불교위원회(위원장 성원스님)는 이날 저녁 펠리스 식당에서 발족모임을 갖고 불교계 및 일반 동포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진을 발표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워싱턴 한국 불교위 위원장에는 성원스님(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이 선임됐다. 성원스님은 미국 내 한국, 티베트, 중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의 불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전미 특별불교위원회’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집행위원으로 있다.
수석부위원장은 김형근 미주현대불교 발행인, 부위원장은 메릴랜드 보현사 주지인 아난스님, 심평섭 전 한마음 선원 신도부회장이 맡았다. 사무총장에는 전 한국사 신도 부회장이며 고려대 동창회 불자모임을 이끈 변준범 박사가 추대됐다.
이 단체는 앞으로 백악관 법회 개최를 위한 청원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한국 불교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
성원스님은 “한국 불교위는 단기적으로는 2016년 백악관 법회 개최 캠페인에서 서명운동 등 그 일익을 담당하고 중국, 티벳, 일본, 태국 등 타 불교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 당면한 한국 불교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생존과 변화를 모색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성원스님은 “워싱턴뿐만 아니라 뉴욕과 LA, 필라델피아 등 다른 지역 한국 사찰들과 신행단체들도 백악관 법회 청원운동에 동참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만 1천 명가량이 서명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백악관 법회 개최를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5월14일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불교지도자 모임에 참석한 125명의 인사가 주축이 돼 결성한 ‘전미특별불교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 중이다. 이들은 종교의 평등과 미국에서 불교의 위상 정립을 위해 매년 백악관에서 ‘베삭 법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하고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베삭'(Vesak)은 불교 국가에서 부처님 탄생일과 성도일, 열반일을 한꺼번에 일컫는 최고의 성스러운 날로, 남방 음력 체계로는 5월15일이다.
그동안 백악관에서는 기독교의 조찬 기도회, 유태교의 유월절 밤 축제 기도회, 힌두교의 디와리 빛 축제 기도회,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 회향 기도회 등 다양한 종교행사가 열리고 있으나 불교 법회는 불교인들의 관심 및 결집 노력의 부족 등으로 아직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 법회 서명운동은 온라인 방식이 아니라 서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 한국불교위에는 고문에 허관 법주사 주지, 월 법화사 주지, 우태창 노인연합회장, 윤흥노 PNP 포럼 회장, 자문위원에 최연홍 전 서울시립대 교수,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 송재성 우리민족교류협의회장,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정기 전 호남향우회장, 김명섭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탁성국 워싱턴한인경제인협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집행위원은 정진남 전 연꽃축제 준비위원장, 이양규 법화사 신도회장, 황인수 전 보현사 신도회장, 최필구 HIT 엔터프라이즈사 대표, 허노윤 전 고려대 불자회 미주연합 총무, 성진모 연꽃축제 준비위원장이 맡았다.
문의 (213)675-0336 출처 -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