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보현사, 육바라밀 실천의 장이 된 천일기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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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6.06.20 조회2,8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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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일) 달라스 보현사(주지 지암스님) 큰법당에서는 2013년에 시작한 중창 불사 발원 천일기도를 회향했다.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보현가족 불자들의 변함없는 신심과 의지로 무사히 회향을 할 수 있었다. 불교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의 미주에서 천일기도를 회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었다. 법우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길 축원 드린다며 지암스님은 소감을 밝혔다.
언제 다시 이렇게 긴 시간을 수행할 수 있을지, 원력의 기도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기약할 수가 없는 현실인 만큼 막바지 천일기도의 피날레를 불자들과 함께하고자 특별한 마당을 마련했다. 천일기도 회향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면서 뜻깊은 회향을 맞이하기 위해서 6월 11일(토) 사시부터 6월 12일 사시까지 철야정근을 했다. 매 시간마다 집전을 하고자 하는 신도는 신청을 받았고, 회향 일주일 전인 6월 5일(일). 스님으로부터 목탁치기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11일 12시부터 시작된 릴레이 기도는 만성월, 묘법화 보살님 순으로 정진에 들어가 다음날 회향 법회까지 이어졌다. 회향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전법단장 정범스님의 축사와 함께 엘에이 달마사 금선스님이 동참하여 축하해줬다. 아래 글은 보현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지 지암스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글을 소개한다. 글-국제전법단 070-7769-8985
4여 년 전, 신심 있는 어느 불자님이 우리 절도 백일기도도 하고, 천일기도도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스치듯 뇌었을 때 못 들은 척 했습니다.
그 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보시자가 거금 4만 불을 내놓으며, 스님이 책임지고 선원을 지어 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 도저히 여기서는 혼자 책임 질 수도, 결정 할 수도 없는 일이어서, 당시 주요 이사 임원들과 의논을 했고, 모두 이구동성으로 불사를 꼭 할 것이고, 해야만 하니, 조건이 붙은 불사금이지만 꼭 받으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 대장정의 "보현사 중창불사 발원 천일기도"의 계획과 시작이었습니다. 1차 100일, 기도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바로 큰 고난이 시작되더니, 이젠 괜찮을 거라는 법사님 두 분의 위로와 신도님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 회 차마다 그 강도와 수위가 올라가며 온갖 바람이 불어댔다. 저의 생각으로는 나로 인하여 귀한 존재들의 악업만 키우는 무의미한 일로 느껴져, 심한 고뇌로 퇴전의 마음을 몇 번이나 내기도 했습니다.
만약 매 기도시간마다 참석하여 염불하고 정근하고 기도하고 참선 같이 하는 보현 가족이 없었더라면, 더군다나 천일기도 내내 새벽기도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한 몇 분의 신심 강한 불자님들이 없었더라면, 우리 보현사 역사에 길이 남을 천일기도 회향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돌아보면, 천일 내내 안·밖으로 다사다난 하면서도, 정중동의 변함없는 정진을 해 온 보현가족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느새 보현사 법회 구성원과 내용은 육바라밀 실천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여러 징후로서 느낄 수가 있는 요즘입니다. 모두 불국정토를 장엄하는 수행불자로서, 변함없이 바른 믿음 바른 실천으로서 니르바나로 나아가시고, 동체대비로 회향하시기를 () 모두 안락하시고, 평화롭고 자유로우시기를 ()()()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글-달라스 보현사 주지 지암스님 +1-972-238-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