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화정사, 세계 8대 종교인들 함께 봉축법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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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6.07.05 조회2,7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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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2 : 1부 봉축법회>
<사진 3, 4 : 2부 학술세미나>
지난 4월 17일 개원한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스님)가 5월15일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함께 세계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한 봉축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봉축 학술 세미나에서는 각 워싱턴 지역 종교인 100여명과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종교 간 대화와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 했다. 성원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8명의 발표자가 20분씩 각자의 논문을 발표한 후, 발표자들과 학회 참석자들이 3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B N 헤바 교수가 '붓다의 생애'를, 힌두 미국재단의 수드하 시바람 박사가 '힌두교의 기초교리와 일상생활', 국제 디감베르 자이나기구(IDJB)의 알케쉬 비빠니가 자이나교를, 세계자원개발교육기구(WORDE) 종교학 소장 타렉 엘가화리 박사가 ‘이슬람교는 어떻게 불교의 무집착을 보는가?', 버지니아의 성 마가콥틱 기독교정교회 교회 소속 롭비 사만타 로이 박사가 '콥틱 교회: 이집트 기독교 정교회', 조지 워싱턴 대학의 사이파 존슨 교목이 '불교와 침례교(기독교)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가?', 메릴랜드 다르에메흐 조로아스터교 사원의 케르시 쉬로프가 '조로아스터교의 기원과 교리', 버지니아의 성모 마리아 축일 교회의 돈 루니 신부가 '천주교의 4대 성인'을 각각 발표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201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국제학술세미나를 주최한 연화정사 주지 성원스님은 중국, 한국, 일본, 티베트 불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불교 전통을 섭렵하고 오랜 기간 동안 종교와 평화를 주제로 깊이 연구해왔다. 연화정사 불자들은 나와 함께 이 모임에 참석한 세계 8대 종교의 종교인들과 더불어 우리 연화정사가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참가자들은 "종교화합은 당위의 문제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정우큰스님의 봉축 영상메시지의 가르침을 화제로 올리며 이런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의 모임을 상설화하여 종교가 사회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 사회 화합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연화정사는 “다문화 국가인 미국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올바르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타종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타종교와 공존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불교인의 모습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향한 첫걸음으로 세계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의 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성원스님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저희 연화정사가 '종교를 통한 세계평화의 구현'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의미를 두었다. 글-연화정사 주지 성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