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티베트 몽골불교문화센터 무하마드 알리 추모 등(BTN TV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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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심행 작성일2016.06.08 조회3,1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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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위해 2003년 달라이라마와 알리가 처음 자리를 함께 한 미국 블루밍턴 불교문화센터가 추모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호랑이로 유명한 태국의 한 사원은 호랑이 학대 사실이 드러나 태국은 물론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불교 소식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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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아주의 블루밍턴 티베트 몽골 불교문화 센터가 6일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추모했습니다.
이 센터는 2003년 달라이라마와 무하마드 알 리가 종교간 대화를 위해 불교와 이슬람 대표로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2005년에는 이 센터 스님들이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알리 센터에 모래 만다라를 장엄하며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블루밍턴 센터 대표 아르지아 린포체는 이슬람교도였던 알리는 전설적 복서를 넘어 흑인해방운동과 반전운동, 전세계 기아, 빈곤 구제에 앞장선 평화 운동가로 기억했습니다.
INT-아르지아 린포체/블루밍턴 티베트 몽골 불교문화 센터
(그 당시 이곳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무하마드 알리는 이 세상에 평화와 조화, 자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를 기억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이 세상을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끈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일 알리의 고향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요르단 국왕, 종교지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달라이라마에게도 참석을 요청했지만 일정상 달라이라마의 참석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세계인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던 왓파루앙타부 사원
관람객들은 맹수인 호랑이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 사진을 찍고 쓰다듬기 까지 합니다.
140마리 호랑이가 함께 생활하며 호랑이사원으로 알려진 이 사원에서 최근 호랑이 학대사실이 잇따라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호랑이 학대와 불법거래, 불법 번식 등 국제동물보호단체의 의혹 제기에 태국 당국이 이달 1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태국 야생동물보호청은 수사과정에서 호랑이 사체 40구와 가죽 장기 등을 냉동고에서 발견하는 등 곳곳에서 불법적인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아디소른 누치담롱/태국 국립 공원 관계자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붙잡아 수사할 것이며 나아가 사찰 관계자들 역시 체포할 것입니다.)
1994년 호랑이를 비롯해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에 오던 이 사원은 호랑이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육시설과 인력을 확대하고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으며 사실상 동물원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랑이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호랑이 보호를 표방해온 사원이 호랑이를 팔기 위한 곳이었다며 인간이 제일 잔인한 동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사원의 호랑이를 모두 몰수하기로 결정했으며, 호랑이 이송에만 1천명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