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시카고 불타사(주지 현성스님) 보원관음전에서 제2회 불타국악합주단 정기 연주회를 불타사 신도 및 현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주회에서는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천년만세’는 풍류음악 중에서 주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되는 합주곡을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장단으로 구성하여 선보였다. 그리고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와 ‘연꽃 향기 누리 가득히’ 등 부처님의 성도를 봉축하고 부처님의 뜻을 이어 받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국악기와 피아노 반주로 맞춰 양혜원 씨가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불타국악합주단은 작년 8월 우리 전통 문화 세계화를 위하여 불타사에서 발단식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경주 동국대 한국음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등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등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5명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불타사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재정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 받아 어학연수를 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현성스님, 선정스님, 김승한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들이 도움으로 이뤄졌다.

시카고불타사 +773-286-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