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201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의 봉축 표어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합동 봉축법회 및 바자회가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지암스님) 주최, LA조계종연합회(회장 현일스님) 주관으로 열렸다.

봉축법회는 4월 23일, 150여 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A 달마사(3505 W. Olympic Blvd.)에서 합동으로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달마사 주지 정범스님의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개회사, 반야심경, 봉축법어(현일스님), 축사(지암스님), 육법공양, 관불의식 등이 진행되었다. 관불의식은 부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는 의미에서 아기 부처의 몸을 씻어 주는 의식으로 마음속의 번뇌를 함께 씻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석 사부대중의 관불의식에 이어 탑돌이를 하며 마음 모아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에 부처님의 제자임을 기뻐하기도 했다. 그리고 합창단의 공연과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 되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7일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기금 마련 자선 골프대회를, 봉축법회 하루 전인 22일에는 남가주청년불자회(타라) 기금마련 바자회와 컵등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LA 지역 사찰 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는 대부분 4월 30일 각 사찰에서 봉행할 예정이어서 합동법회는 미리 한 주를 앞당겨 하게 된다. 미주지역 사찰 곳곳마다 어둠을 밝힌 연등을 보며 밝은 지혜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발원해 본다. ​글-국제전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