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보현사, 미주에서 두 번째로 불교대학 설립 인증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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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보현사, 미주에서 두 번째로 불교대학 설립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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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04.18 조회2,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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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능숙한 이민 젊은 세대 포교사 양성 절실

 

지난 317일 텍사스 주() 댈러스 보현사 지암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인가증을 받았다. 해외불교대학으로서는 두 번째로 지난 6년간 고군분투의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텍사스 주(州)는 미국에서도 극보수, 백인우월주의, 기독교원리주의 성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댈러스는 남침례교회 본산지로 한국교회가 250개나 달하지만 한국사찰은 유일하게 보현사 하나뿐이다. 그야말로 기독교 신자 아니면 살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출가해 20여 년을 선원에서 정진하던 수좌 지암스님이 무문관 3년 정진을 끝내고 2011년 갑자기 도미하게 된 것은 선원장을 맡아 달라는 신도들의 간절한 부탁 때문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보현사는 기후 및 지역 사정 등 모든 것이 열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내부의 문제였다. 보현사가 창건된 지 20~30년 동안 다양한 스님들이 거쳐 가면서 마찰이 많았던 탓에 스님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안정한 환경이었지만 스님은 모든 어려움을 끌어안고 정법에 따라 사찰을 운영했다.
“조계종 위상에 맞는 사찰이 되기 위해 현지법과 종헌종법에 근거해 사찰을 운영했습니다. 초기에는 일부 신도들이 반발하면서 어려움이 컸죠. 그래도 저는 스님으로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철저히 계율을 지키고 수행하며 1000일 기도 정진과 일요법회를 지속적으로 열었습니다. 신도회를 구성하고 사찰운영위원회를 재정비했죠.”
그렇게 6년, 사찰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이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싶었다. 또 현지 포교를 하려면 영어가 능숙한 이민 2세대 3세대 포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지난 해 6개월 과정의 법화경 경전반을 개설했다. 18명이 등록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금년에는 25명이 불교대학에 입학했다.
“신도들이 기본교리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진정한 법향을 맡게 하고 싶었습니다. 정법불교를 표방하는 보현사는 삼귀의, 오계를 지키는 청정도량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스님은 또한 불교대학을 주축으로 종단 포교사를 양성해 한국인은 물로 현지인 포교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보현사는 1987년 10여 명의 신도를 중심으로 ‘불교회관’이라는 명칭으로 어빙에서 설립되어 일반 주택에서 신도들이 모여 불경을 공부했다. 1993년 해리하인즈 인근 노스헤이븐 로드(Northhaven Road)로 이전해 ‘보현사’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5년에 현재의 사찰이 위치해 있는 리차드슨으로 이전했다. 일요 정기법회에는 50여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수계식이나 석가탄신일과 같은 특별행사에는 140~200명 정도가 참석한다.
일요 정기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요참선 예배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그 외 보현사 한글학교, 신행 프로그램, 일일 예불 및 불공 등의 모임을 갖는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매년 노인공양회를 실시한다. 대법당의 후불탱화는 한국의 인간문화재급 미술가들이 6개월여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미주 한인사회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웹사이트 www.dallasbohyunsa.com 전화 972-238-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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