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의 날, 불교계 한국불교문화 체험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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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10.24 조회2,5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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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LA 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인타운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더불어 공연 그리고 푸짐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한인축제를 개최했다. 서울국제공원에는 다양한 인종의 관람객들이 한인들과 어우러지며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LA 지역 축제로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만리타향 낯선 미국 땅에 와서 각자의 모습대로 사는 한민족들이 이때만큼은 한 곳에 모여 너도나도 같은 핏줄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그 많은 부스 가운데에서도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바로 LA 조계종연합회가 주최하는 '연꽃 만들기 체험 부스'였다. 연합회 소속 정범, 묘경, 형전, 자홍, 무량, 해안, 향일, 현각스님 등과 자원 봉사 불자들이 진행한 부스다. 화사하면서도 정갈한 연꽃을 보고 환희심을 내는 것은 한국, 미국, 멕시코 사람 등 국적을 넘어 피부색, 사상이 모두 달라도 마음은 모두 같아서 필경 '세계가 한 송이 꽃임'을 다시금 실감케 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꽃잎 하나하나에 정성스레 풀을 칠해 컵 등을 만드는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은 살아있는 천진불이었고, 그와 동시에 그곳은 모든 다툼과 갈등이 내려놓인 극락정토였다. 정성스런 꽃잎들과 맑고 밝은 미소의 참가자들을 보며 참된 행복은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새삼 돌이켰다.
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되기 위해 풍경달기, 불교 액세서리 준비, 영어로 된 플랜카드 달기 등과 함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봉사자 배치 계획을 의논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연꽃처럼 아름다운 얼굴들이 참다운 공양구가 되어 시방세계 모든 존재들께 꽃 공양을 올리는 거룩한 시간이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너울너울 온 법계에 두루 하길 발원하며_()_ 글-달마사 향일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