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달마사, 전통등 계승을 위한 자리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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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11.30 조회2,5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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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 LA 달마사(주지 정범스님)에서 ‘전통등 제작 및 지화 강습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의 모토가 된 연등회는 1000년 넘게 우리 조상들이 함께 행하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불교계에서는 이런 전통을 계승해 매년 음력 사월 초파일에 연등축제를 열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지원과 LA조계종연합회 주관 ‘전통등 제작 및 지화 강습회’는 한국 불교에서 행하는 연등축제와 아름다운 한국의 ‘등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바람을 담아 열리게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엔 ‘한국 연등회 보존위원회’ 박상희 전문위원을 비롯한 7인의 전문 강사들이 특별히 참석했고,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LA지역의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까지 함께 참여하여 전통등을 제작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강습회에선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등 3종(연꽃등, 팔모등, 수박등)을 기본으로 복주머니등, 목어등 등이 다양하게 응용 제작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등을 선보였다.
등 제작 및 지화 만들기는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정도가 소요돼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강습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앞에 바치는 지극한 공양의 정성으로 등 만들기에 동참했다
달마사 주지 정범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등 제작 및 지화 강습 행사’가 지속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열리기를 희망하며, 이 작은 등불이 번뇌와 무명으로 가득 찬 세상에 빛을 밝히고 만 중생이 번뇌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는 염원을 전했다.
미국을 다녀온 연등회 홍민석 행정관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등문화가 LA지역에서 전승 발전되길 희망하며 세세한 작업과정을 설명했고. 등 재료도 전달하여 추후에도 등 제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성공적인 해외 등 강습 행사를 계기로 각종 전시회와 다양한 형태의 강습회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등 문화 확산과 연등회 국제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 달마사 주지 정범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