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지회, 한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불교 문화체험 부스 운영미중서부지회, 한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불교 문화체험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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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10.12 조회2,5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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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한인의 날 축제 행사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열렸는데 미중서부지회와 남가주조계종연합회(회장 현일스님)에서는 포교사단, 합창단, 사찰 불자들이 연합하여 한국불교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지원과 남가주조계종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행사장에서 컵등에 쓸 연잎을 미리 비비고, 연등과 연꽃을 만들어 부스를 장식하며 우리는 이미 하나가 되었다.
한국불교 종단협의회의 후원으로 지난 5년간 부스를 운영한 경험과 무료로 받은 3칸의 부스에서 '부처님이 좋아요' 앞치마를 두르고 몸이 피곤한 것도 잊은 채 나흘 동안 컵등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며 불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긴 날들이었다.
한인들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인기 있는 부스임을 확인시켰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만든 컵등은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즐거워하는 미소를 보며 봉사하는 불자들 또한 환희심을 일으켰다. 포교에 대한 열정으로 봉사하는 불자들이다 보니 부스에서는 물만 허용되고 간식이나 커피조차 허용이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오로지 불법을 알린다는 마음으로 정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작년에 비해서 전체 참가 인원은 적었지만 불교 홍보 부스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훌륭하게 회향을 했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 라고 인사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총무부장 묘경스님은 다음 주에 있을 오렌지카운티 행사에도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연등을 들고 갈 사람들의 미소를 생각하며 풀을 쒀서 연 틀에 속지를 발랐고, 참가한 부모님과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에 힘들다는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추가해야할지 벌써부터 고민하게 됩니다.”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모든 사찰과 불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원만회향하게 되었음을 감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글-고려사 주지 묘경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