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교현장 가다① 원각사] '뉴욕의 천년고찰' 꿈꾸다(BBS NEWS 25.08.26) > 동영상

해외특별교구 커뮤니티

The Overseas Special Headquarters of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동영상

[美 포교현장 가다① 원각사] '뉴욕의 천년고찰' 꿈꾸다(BBS NEWS 25.08.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5.08.28 조회16회 댓글0건

본문

뉴욕 원각사 선방 너머로 걸쳐진 언덕 능선이 보인다. 뉴욕은 한국과 비슷한 위도를 갖고 있어 조림 형태과 한국과 흡사해 더욱 친숙한 풍광을 갖게 됐다. 취재진이 찾은 이 때도 인근에 배롱나무 꽃과 무궁화가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앵커 >


지난해 창건 50주년을 맞아 '조계종 방미단'이 찾았던 미국 뉴욕 '원각사'는 올해 '대웅보전' 등 4채의 법당 공사를 완료하고 한국 전통 가람의 사격을 갖출 전망인데요. 


원각사는 동포들이 애환을 달래는 '마음의 고향'이자, 한인 2세·3세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준상 기자가 뉴욕 원각사에서 백중기도를 함께 했습니다. 



< 리포터 >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처마 끝에 나즈막한 언덕 능선이 걸쳐집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선 대청마루 선방엔 차분한 기운이 감돌고, 창호지 문살 너머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국의 산사를 방불케 합니다.


지난해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방미단을 초청해 창건 50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던 미국 뉴욕주 솔즈베리 밀스에 자리한 사찰 원각사.


당시 공사가 한창이었던 대웅보전과 선방 2채, 무량수전이 모습을 갖춰 당국의 준공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내년에는 일주문과 적멸보궁, 삼성각, 종각 등이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광복 / 도편수]

"우리 주지스님께서 핵심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마음의 고향', 한국에 계시던 분들의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 드리자. 그게 가장 좋은 말인 것 같아요. 부처님의 법당도 중요하고 마음의 고향도 중요하니까. 어떻게 보면 한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미 동부지역 최초의 한국 사찰인 원각사는 과거 맨해튼 중심부에 있었지만, 선원과 강원을 건립해 다음 세대의 수행자를 배출할 수 있는 총림으로 거듭나고자 자릴 옮겼습니다.


숭산스님과 함께 원각사를 일궜던 법안스님의 건강 악화 이후 사찰 운영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회주 정우스님과 주지 지광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의 원력은 뉴욕땅 위의 대가람을 이루게 했습니다. 


도심과는 멀어졌지만 한국을 쏙 빼닮은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데 더불어, 최근엔 인근에 유명 쇼핑센터인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이 들어서며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조일환 / 뉴욕 원각사 신도]

"(뉴욕에서) 세계인들이 한국 불교를 구경할 수 있는 절을 만들면 정말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죽기 전에 이루어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 과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나는 꼭 믿습니다."


한국적 건축과 문화, 정서를 그대로 옮겨온 원각사는 시차는 다를지언정, 한국과 똑같은 방식으로 전통 의례와 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란 한인 2세·3세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조용상 / 뉴욕 원각사 신도]

"미국에서 지내는데 왜 그게(전통이) 중요하냐면 이 것은 계속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 아버지도 나 어렸을 때 절에 데려가서 부처님께 기도 하셨고, 나도 그렇게 하고, 우리 아들도 나중에 내가 죽은 다음에 그렇게 했으면 바라는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낯설지만 익숙한 한국 전통 의례에 참여하면서 웃어른들에게 예를 갖추는 법, 또 선망부모를 위해 기도하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들을 익혀나갑니다. 


[지광스님 / 뉴욕 원각사 주지]

"요즘 김치 담그는 처자들이 없을 거예요. 왜? 안하니까. 문화현상이라는 것은 안하면 소멸됩니다. 미국에서 우리의 불교문화나 한국문화나 정신을 잃지 않으려면, 잘 모르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유지되고 계승되고..."


미국 뉴욕에서 한국 불교의 총체를 담은 종합수행도량을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꿈이 언젠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신도들은 천 년의 시간이 걸릴지라도 가능하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조순자 / 뉴욕 원각사 신도회장]

"천년이 가야죠. 백년만 가면 안되고, 천년도 더 갈 수 있는 도량을 만들고 있으니까. 앞으로 세세생생 우리 후손들도, 또 미국에 살고 있는 여러 분들도 부처님 불법 만나서, 부처님 품 안에서 마음 편안한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염원이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가장 한국적인 사찰 원각사는 우리 전통과 정체성을 담아 미래의 천년고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원각사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박준상 기자



링크 주소 : [美 포교현장 가다① 원각사] '뉴욕의 천년고찰' 꿈꾸다 < 불교 < 기사본문 - 불교방송



  • (03144)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67(견지동) 7층,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 Tel : 02-739-6855 FAX : 02-739-6856
  • Cell Phone : 010-4400-6855E-Mail : kwansem@buddhism.or.kr
  • 홈페이지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조계종에 있습니다.
    무단도용 및 2차 가공, 복제, 공중송신 등을 금지하며
    저작권 침해시 민·형사상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Copyright © 2022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