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5호] 능인정사 신도들의 행복 수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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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수민 작성일2011.07.14 조회2,07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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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정사는 인도네시아에 주재원으로 온 불자님들의 원력으로 세워졌으며, 15가족이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하는 스님은 안 계시지만 성찬스님(용인 죽전 여래향사)께서 1년에 3차례 방문하셔서 한 달 가량 머물면서 교리 강좌와 수행 지도를 해 주고 계신다. 안 계신 동안에는 스님의 녹음 법문을 들으면서 법회를 보고 있다.
매년 5월 부처님오신날에는 봉축 법회 후 연등공양금의 10%를 현지 고아원에 기부하는 나눔의 행사를 갖는다. 보통 한 달 전에 고아원 원장님과 상의하여 필요물품을 보시하고 나머지는 원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올해는 부엌용품인 수저와 접시, 솥, 프라이팬. 가스 랜지 등과 전자 피아노 그리고 장학금으로 940만루피아를 보시하였다. 8월에는 열심히 수행하신 스님들께 가사와 필요한 물품을 공양 올리는 까띠나법회를 하고 스님께 수행을 점검받는 시간을 가졌다.
스님이 오시면 일반 불자들은 오전 9시~오후 5시 까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은
오후 6시~9시까지 일주일간 수행을 하고 격일로 행선, 좌선, 일상선에 대한 수행보고를 하고 지도를 받는다. 또 다른 일주일은 교리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12월에는 뿐짝에 있는 수행센터에 가서 5박 6일 동안 학생들이 선 수행을 한다. 이 행사는 불자와 비불자를 가리지 않고 초등 3학년부터 고3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으로 능인 정사 불자들의 보시로 진행된다. 매년 25-30명의 학생들이 동참하여 위빠사나 수행을 배우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후 불식을 선택한다. 수행이 끝나면 부모님을 초청하여 학생수행에 대한 전체 평가회를 갖는다. 부모님들께서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스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발심하여 미얀마로 단기 출가를 하는 불자들도 있고, 스님과 함께 부처님 8대 성지 순례를 다녀오는 불자들도 있었다. 학생 수행에 참여 했던 학생들이 스님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비록 적은 수의 불자들이지만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우리들의 소망은 불자가 더 많이 모여 스님께서 좀 더 오래 머무실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되는 것이다.
부디 저희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글 신도 무상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능인정사 +62-21-724-7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