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꽃핀 자비나눔…“추위 두렵지 않아요” (현대불교 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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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6.02.15 조회1,680회 댓글0건본문
너빈 바르라챠르야 진각종 JGO네팔센터장(사진 왼쪽)은 1월 26일 반야포교소 봉사자들과 함께 신두팔촉 마지마을 주민에게 방한담요 100여 개를 전달했다. 방한담요는 현대불교신문사가 지난해 진각종을 통해 전달한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
한기를 느낀 너빈 바르라챠르야 진각종 JGO네팔센터장(네팔 반야포교소 대표)의 머릿속에는 언뜻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신두팔촉 마지마을이다. 이곳은 험준한 산악지역중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다. 특히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네팔중에서도 교통사정이 최고로 열악한 곳이라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지진 피해로 40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네팔 정부는 물론 봉사나 구호 단체의 손길이 거의 못미쳐 마을 주민들이 고통과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다.
너빈 바르라챠르야 진각종 JGO네팔센터장은 1월 26일 반야포교소 봉사자들과 함께 신두팔촉 마지마을로 달려가 방한담요 100여 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번에 지급된 물품들은 현대불교신문사가 지난해 11월 서울 하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서 한국불교법사대학 학장 지일 스님과 학인 일동이 네팔지진피해돕기 구호 기금에 써달라고 본사에 기탁한 300만원을 진각종 측에 전달한 성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당시 기금을 전달받은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진각종은 지진피해 당시부터 종단차원서 네팔 현지 포교사와 함께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에 기탁 받은 성금은 현지 네팔 JGO센터에 전달해 피해 지역 구호물품 구입에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메일을 통해 현지 구호활동 소식을 전한 너빈 JGO네팔센터장은 “지난해 현대불교신문사서 기탁한 300만원으로 100장의 담요를 구입해 1가구당 2개씩 50집에 나눠줬으며, 의료품도 절실해 간단한 상비약도 함께 전해줬다”며 “이 지역 500여 주민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수량이지만 그래도 현지 주민들이 너무 기뻐해 큰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