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대만 불교학자 함께 탁마하다 (불교신문 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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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심행 작성일2016.05.06 조회1,479회 댓글0건본문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4개 대학 불교학자들이 만나 동아시아 불교학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국대 불교대학,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과 베이징대 철학과, 도쿄대 인도철학불교학과, 타이완대 불교학연구중심은 지난 4월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대 잉지에교류센터(英傑交流中心)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사회의 종파불교와 지역전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 혜원스님이 ‘한국의 간화선과 운문선의 특징’을 살펴봤고 김천학 HK교수가 ‘해동화엄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또 베이징대 예샤오용(葉少勇) 교수가‘이제설의 발전’을, 마빙타오(馬炳濤) 박사가 ‘명말기의 천태 역사서’에 대해서 고찰했다. 이어 일본 도쿄대 시모다 마사히로(下田正弘) 교수가 ‘대정신수대장경 간행으로 본 현대 불교학에의 공헌’을, 미노와 켄료 교수가 ‘일본 불교에서의 종(宗) 개념의 발전과 변화’를 살펴봤다. 타이완대 두바오루이(杜保瑞) 교수가 ‘<육조단경>의 고전적 영역과 이론적 창조’에 대해, 차이야오밍(蔡耀明) 교수가 ‘대승불교의 공성과 구도변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욱 불교문화연구원장은 “동아시아 4개 대학 학술대회는 불교학자 인적 교류확대와 불교를 통해 인문학 네트워크를 형성해 동아시아 불교학의 새로운 방향을 창출하기 위해 결성됐다”며 “현지 고적 답사 등을 통해 불교에 대한 안목을 확장시키고 인적 네트워크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번째 학술대회는 오는 이천십팔년 타이완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