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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따와나선원, 라오스 참변 추모법회 봉행 (법보신문 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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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6.03.07 조회1,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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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전통다비로 유명을 달리한 불자들의 장례를 치렀다. 제따와나선원 네이버 카페 캡쳐.
서울 제따와나선원이 라오스로 해외봉사활동과 성지순례를 떠났다 참변을 당한 불자들 추모법회를 봉행 중이다.

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은 최근 네이버 카페(cafe.naver.com/jetavana)에 사고 경과와 추모법회 안내글을 게재했다.

제따와나선원은 2월19일 라오스로 떠난 둘째 날 비엔티엔 탓루왕 사원에서 의약품을 전한 다음 날 교통사고를 당했다. 라오스불교 스님들에게 탁발공양을 올리기 위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던 중 마주오던 대형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순례단이 나눠 탄 소형버스 4대 중 1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정모 거사를 비롯해 3명의 불자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2명은 중상을 입고 태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4명의 유체는 라오스 스님들 집전으로 전통 다비식을 거행한 뒤 2월24일 가족들 품에 안겨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태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거사 1명은 2월26일 새벽 끝내 숨을 거뒀고, 태국 사원에서 화장을 치르고 2월28일 새벽 고국으로 돌아왔다.

제따와나선원은 2월28일 유족들과 스님들,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선원은 사고 후 위로금을 모연해 선원 자체 위로금을 합쳐 유족들에게 전했다. 선원에서는 4월2일까지 매주 일요법회 후 추모법회를 이어간다. 또 사고 49일이 되는 4월9일 토요일에는 하남 정심사에서 추모재를 지낸다.

제따와나선원 측은 “봉사활동과 성지순례 중 불의의 큰 사고였지만 고인들이 쌓았던 선업 공덕으로 추모 등 모든 과정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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