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불교계 청소년 교류 나선다(BTN TV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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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심행 작성일2016.06.09 조회1,372회 댓글0건본문
한국과 일본, 양국 불교계가 역사적인 아픔을 넘어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양국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을 통해 한일 양국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며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에서 제36차 교류대회를 개최했던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가 구체적인 교류방안 마련을 위해 한일교류대회를 이어 갑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오는 17일 일본 도쿄의 평간사에서 '불교신앙의 다양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합니다.
이번 37차 교류대회에는 양국 불교협의회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전일본불교회 회장 코미네 이치인 스님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하면서 역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참가인원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SYNC>향운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예비회담에서 너무 일본의 참석률이 저조하다. 그래서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일본에서도 많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 8개 종단의 103명이 동참하고, 우리나라는 14개 종단에서 103명이 동참합니다.)
197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7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불교사상의 다양성'을 학술대회의 주제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템플스테이 수행체험을 통해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과 효과도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SYNC>향운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청소년들을 많이 파견하고, 한 이불에서 자도록 해줘야 서로가 더 한일불교가 깊어질 것입니다. 이런 목적이 있고, 주제가 템플스테이고 하니 청소년 교류 활성화가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또, 일본 진언종 대본산인 평간사에서 세계평화 기원법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불자들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C>향운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한일교류가 2010년 정도부터 내리막을 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서로가 화합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일본 불교계의 세대 교체로 양국 불교문화교류가 침체됐던 지난 10년이 이번 교류대회를 통해 한일 불교교류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높습니다.
한편, 한일 양국 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선언문 채택은 물론 연내 청소년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