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쓰락까에우 안심중∙고등학교’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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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4.16 조회1,727회 댓글0건본문
<기공식에 참여한 250여명의 캄보디아 쓰락까에우 마을 주민 및 학생들이 국가제창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오랜 전통 방식으로, 학교 건립을 무사 기원하는 축원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쓰락까에우 안심중∙고등학교의 기공을 위해 첫 삽을 뜨고 있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가운데) 및 지역 정부 관계자들 모습>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을 비롯해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쓰락까에우 안심 중∙고등학교 기공식 이후, 마을주민들 및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4월 6일 캄보디아 깜퐁츠낭주 보리보우군 메이롬면 쓰락까에우 마을에서 ‘안심중∙고등학교’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깜퐁츠낭주 부교육청장, 보리보우 군청장 및 교육청장, 메이롬면 관계자 및 지역 주민,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지부 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는 12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2억원 규모의 교실 6칸, 교무실 1칸, 화장실 1동으로 신축되어 올해 11월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도서관도 함께 건립하여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쓰락까에우 마을은 정부의 교육 시설 지원이 열악한 곳으로, 인근에 중∙고등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편도 약 9km정도의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다른 마을에 위치한 중∙고등학교로 진학을 해야 한다. 성인 걸음 기준으로 왕복 4시간 이상이 걸리며, 어린 학생들이 땡볕 아래 등∙하교하기에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급 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꿈조차 잃어버리고 있다.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전북 완주 안심사 주지 일연스님과 신도들, 끝까지 몸을 낮추며 자비행을 실천한 무주상보시 후원자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진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거룩한 뜻을 담아 건립되는 이 곳의 학생들은 가슴 따뜻하고 자비심 넘치는 캄보디아 미래의 동량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열정과 의지를 외면하지 않고 자비로운 보살행을 행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쓰락까에우 마을을 위하여 깜퐁츠낭주 교육청, 보리보우 군청 관계자들 또한 적극적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고, 주민들은 학교 건립 소식에 감사하며 노동력 지원과 필요한 모래 등을 보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공식에 참석한 쿤 사오롬 보리보우군청장은 “이번 중∙고등학교 건립은 교육 기회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 그리고 미래의 꿈을 선물하는 것이기에 이사장 월주스님 그리고 후원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학교가 잘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지구촌공생회 http://www.goodhand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