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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노동자들, 가사공양법회(불교신문 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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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6.11.02 조회1,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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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전통 의례의 하나인 카띠나법회가 지난 16일 부산 청량사(주지 운암스님)에서 열렸다. 까띠나법회는 재가불자들이 일년에 한번 스님들께 가사불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이날 400여 부산경남지역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10여명의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했다.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부산 청량사를 찾은 것은 청량사에게 8여년째 이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 청량사는 경내 지장전에서 매주 스리랑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기법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공장을 찾아 현장법회 및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내에 스리랑카 노동자를 위한 휴게소를 마련해 스리랑카인 수마노스님이 머물면서 “직장을 이직한 노동자들의 임시거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 청량사에서 열린 까띠나 법회. 우진상 부산지사장

스리랑카 의식에 따라 진행된 이날 법회는 주지 운암스님과 스리랑카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들의 안전과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과 가사공양으로 진행됐다. 운암스님은 “어려운 직종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지만 신심은 매우 높다”며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향후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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