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3호] 북경 만월사, 어려움 속에서도 빛나는 절의 네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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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수민 작성일2011.07.08 조회2,52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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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지역에 있는 한국 사찰들은 많은 제한이 따르는데, 정부에서 허가하는 범위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 만월사 법당은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왕징지역 아파트 내에 소재하고 있어 정부가 제시하는 외국인 종교 활동에 대한 비준법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매년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전이 늦어지고 있어 늘 마음이 편치 않다. 그리고 아파트에 있는 이웃에게 소음으로 인하여 민원이 발생될 우려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현재 만월사(주지 진명스님)는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문수회와 외부에서 활동과 지원을 하는 연경거사회, 매주 수요일 좌선과 수행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소수의 유마회,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반야청년회가 만월사에서 네 기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주권과 시민권 제도가 없는 중국과 한국은 두 시간이면 언제든지 오고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북경이다 보니 사찰의 구성원들이 너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안정감이 결여되어 있는데, 반야청년회의 구성원이 변화가 가장 심하다. 어학연수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졸업이다 군입대다 해서 얼굴과 이름이 익숙해질 만하면 떠난다. 참 어려운 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초심을 돈독히 다지고 있는 반야청년회 청년 불자들의 모습은 요즘 만월사의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86-10-6475-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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