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청강의 팬들이 ‘MBC 위대한 탄생’ 우승 이후 처음 맞는 백 씨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 눈길을 끌고 있다. 캄보디아 절대빈민지역인 쁘레이벵주 쁘레이끄랑 마을과 끄로읏 마을 주민들에게 우물과 화장실을 지원한 것이다.

국제구호단체 위드아시아(이사장 지원스님)는 “‘Donated by 한국가수 백청강 Singer Baek Chung Kang in Korea’라는 이름으로 기금을 기부해 우물 2곳과 화장실 1곳을 만들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현지 어린이들과 주민들은 한글로 정성껏 쓴 피켓을 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전근수 지부장은 “물이 부족한 시기에 우물사업이 지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두 칸짜리 화장실도 대로변에 설치해 주민들은 물론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백청강의 팬들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빈민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우물과 화장실 사업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위드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빈곤·소외계층과 국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국제구호 비영리 법인으로서 지난 10여 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인도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국제구호사업으로 인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학교 및 공부방을 건립하고, 절대 빈곤 지역 마을에 화장실, 우물설치와 지붕 개보수, 기초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