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14호] 필리핀 마닐라선원, 오카리나로 어린이 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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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2 조회2,064회 댓글0건본문
필리핀 따가이따이의 마닐라 선원에서는 매주 일요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청아한 오카리나 소리로 노래한다.
까무잡잡한 필리핀 시골아이들의 순진한 숨결이 오카리나를 지나 만들어낸 음색을 들을 때면 지상낙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부끄러움에 멋쩍은 손 인사만 간신히 하던 어린 소녀의 손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떨리지만 정확하고 청결한 음색으로 짚어낸다. 이는 개원 이래 계속되어온 마닐라선원의 ‘오카리나 불공’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불교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통해 더욱 친숙하게 불교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오카리나 전법의 장점이다. 덕분에 현지 아이들에게 불교는 새로운 배움의 분야이자 즐거움이다. 매주 오카리나를 통해 불교에 입문하는 현지 아이들도 차차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에 마닐라선원은 오카리나를 통한 불교 포교에 더욱 매진하려 계획하고 있다.
재잘재잘 까불며 놀던 아이들이 불상 앞에서 예불을 올리고, 근엄한 표정으로 찬불가를 연주하는 몸짓과 미소를 보면 불성이 이런 것인가 생각해 본다.
글- 총무 관조 거사님 마닐라선원 +070- 7687- 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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