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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13호] 광저우 불광선원, 1100년 역사를 간직한 운문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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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1 조회2,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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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불광선원 신도들이 주지 불심스님을 모시고
220일 광동성에 있는 운문사를 참배했다. 이날 불광선원 앞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꽤 추웠지만 도착할 즈음에는 제법 풀려서 따뜻한 기운 속에 참배할 수 있었다.

운문사는 당나라 말기 927년에 창건된 이래 광동을 중심으로 강서, 복건성에 이르기까지 선의 종풍을 크게 떨쳤던 운문종의 본사격인 절이다. 최근 복원된 사찰임에도 옛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사찰 입구 오른쪽에는 신도들의 숙소가 있고 벽에는 초조 달마스님으로부터 6조 혜능스님까지 선사들의 사진과 약력을 써 넣은 액자를 걸어놓았다.

운문사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큰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불원선사 열반 3주년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의 완공을 축하하는 날이었다. 불원선사는 1982년부터 운문사 복원을 시작해 운문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수행도량으로서의 면모를 일신케 한 분이다. 운문사의 주지와 방장을 겸하였는데 문화혁명 중 남화사에 보존된 육조혜능의 영골이 훼손위기에 처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구룡천 뒤의 거북 아래에 묻어 보존했다고 한다. 평상시에 일체의 말을 하지 않으셨다 하고 선이 무엇이냐는 방문객의 질문에 선은 말로써 할 수 없는 것 그 자체가 선이니 말에서 선을 찾지 말라고 필담으로 전하셨다고 한다. 또한 불원선사는 선농일치 정신을 고수, 차 만드는 것 자체가 선의 요체라고 설파하면서 광동성의 다선문화를 주도하였다고 한다.

이날 불광선원 신도들은 불원스님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보았으며 중국불교를 하나로 통합하고 평소 ‘인천안목’을 주창했던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광저우 불광선원 +86-20-8753-7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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