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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화 26호]조계종 교육원, 인도 성지 순례 연수 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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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5.15 조회2,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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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스님)‘2013년 승려연수교육412~22일까지 실시했다.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지안스님과 함께하는 인도성지순례에 조계종 스님 40명이 동참하였다. 부처님 8대 성지 순례연수교육에 참석한 스님들은 첫째 날 초전법륜지 사르나트(녹야원)에 도착하여 다메크탑을 우러러보고 섰다. 부처님이 자신을 떠난 5비구를 찾아 처음 법을 설하셨던 곳임을 알리는 다메크탑은 웅장했다.

지도법사 지안스님은 초전법륜지인 사르나트는 부처님이 성도를 이룬 보드가야에 이어 인류 역사에 불교가 탄생한 성지라며 삼보가 최초로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특히 사르나트는 삼전법륜을 굴리신 곳이라며 부처님은 논리로 이해시키고 가슴에 감동을 주어 마음 깊은 곳까지 환희를 체험하게 하는 세 가지를 설법하셨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순례에 참가한 스님들은 414일 바라나시에서 보드가야로 이동해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마하보디사원과 유미죽 공양을 받은 수자타 탑 등을 순례했다. 이어 421일까지 전정각산 유영굴과 JTS 수자타 아카데미, 법화경 설법지인 영축산, 죽림정사, 나란다대학, 유마경 설법지인 바이샬리, 부처님 출가 삭발처인 케사리야 대불탑, 춘다의 마지막 공양지 파바마을, 열반지 쿠시나가르, 탄생지 룸비니, 기원정사 등을 차례로 참배했다. 특히, 5세기 무렵 설립된 세계 최고, 최대의 불교대학 나란다대학은 한때 각국에서 유학 온 스님들을 포함해 8,500여 명의 학생과 1,500여 명의 스승이 거주하였으나, 지금은 여기저기 검게 그을린 붉은 벽돌만 남아 있었다. 12세기 이슬람의 침공으로 6개월 밤낮을 화마에 휩싸였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었다. 순례단은 이곳에서 정진했던 한국 구법승들을 위한 천도 다례재를 봉행했다. 아리야발마, 혜업 스님, 현태 스님, 현각 스님, 혜륜 스님, 현유 스님, 혜초 스님 등 구법승들의 위패가 마련됐다. 이곳에 단이 차려지고 요령과 목탁소리가 흘러나왔고, 순례단의 금강경독송이 울러 퍼졌다.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부처님 탄생에서 열반에 이르는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체험하였고, 시대를 관통하는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배우고, 현대사회의 제반 문제와 갈등에 대한 불교적 해법(解法)을 찾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한국사찰과 JTS수자타학교를 방문하여 위문품 및 학용품을 전달하였다. - 교육원 연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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