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희망재단 네팔 불자마을에 희망 심다(불교신문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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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3.02.26 조회1,555회 댓글0건본문
천호희망재단은 오늘(2월15일) 네팔 산악지대 밤띠마을 보우다초등학교에 물탱크와 화장실을 지원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
네팔 밤띠 마을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하루를 꼬박 달려야 도착하는 오지중의 오지이다. 150가구가 살고 있으며 대부분 불교신자이다. 동국대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네팔 출신의 법상스님의 고향이기도 하다. 월서스님은 법상스님으로부터 마을의 딱한 처지를 전해 듣고 지원을 결심했다. 이 마을은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탓에 어린이들이 배탈에 시달리고, 화장실이 없어 질환에 노출된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월서스님과 조용국 이사 등은 30일 오전 해발 2000m가 넘는 비포장도로를 16시간 달려 밤12시가 넘어서야 마을에 도착했다. 도중에 바퀴가 터지는 등 차가 고장나 산길을 걷기도 했다. 하루를 넘기고 도착한 일행을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현재 보우다초등학교에는 40여명의 어린이가 공부하고 있다.
월서스님과 일행들은 보우다 초등학교과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는 학용품과 배드민턴, 축구공 등을 전달했다. 천호희망재단은 이번 결연에 따라 학교와 마을 발전을 위해 앞으로 매달 5000루피를 후원할 예정이다.
월서스님은 “네팔 어린이들이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주역이 되고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불제자로 자라길 바란다”며 “밤띠 마을 불자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희망재단은 부처님 자비로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활동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오지마을 초중고등학교에 매월 정부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미얀마와 라오스로 활동 영역을 넓혀 교과서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