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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눈 공생 유치원 원아들의 “가나다라…”(불교신문 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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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7.24 조회1,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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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시찰단 23일~27일 라오스지부 방문

국제개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이 오늘(7월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 지부를 방문했다. 지구촌공생회 지난 2004년 수도 비엔티안 싸이타니구에 라오스 지부를 개설했다. 총 6개의 학교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 공생청소년센터, 이동도서관 운영 등 교육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초등학교 신축교사 1곳 상량식을 비롯, 학교 및 유치원의 운영지원 실태조사, 시설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지도 이 현장에 동행했다.

오늘 오전 라오항공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시찰단은 현지시간으로 11시15분경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라오스는 한국보다 두 시간이 느리다. 입국 수속을 마친 시찰단 일행은 간단한 점심공양을 갖고 곧바로 싸이타니구의 나 마을로 이동했다. 지구촌공생회가 지원한 교육시설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나 초등학교. 총 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126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미래 꿈을 키우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이곳에 낡은 건물을 도서관으로 보수하고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기시설을 설치하고 도색 및 지붕수리까지 마쳤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학교장인 쎕 드안 씨를 만나 “학교를 관리하고 학생들 가르치느라 고생 많다”며 앞으로도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공생청소년센터. 이 시설은 구 교육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청에서 건물을 지원해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전 연령대가 열람할 수 있는 도서 6000여권을 보유한 라오스 유일의 청소년 시설이기도 하다. 특히 도서관 이용객이 월평균 500명에 달하며 많을 때는 900명에 이른다. 아이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독왕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교실, 정기영어교실, 수학, 과학 등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라오스 새해인 삐마이 축제, 어린이날 행사, 송년회, 유스클럽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생청소년센터에서 라오스 지부 프로젝트 메니저 태유스님으로부터 교육지원시설과 운영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지구촌공생회가 2004년 지부 개설과 동시에 신축한 던눈 공생 유치원으로 이동했다. 유치원 입구에서부터 원아들의 글자 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56명으로 시작한 유치원은 현재 150명이 다니는 소위 ‘잘나가는 시설’로 크게 발전했다. 오는 9월 새학기가 되면 170명으로 늘어난다.

시찰단 일행은 던눈 마을의 던눈 초등학교를 꼼꼼히 둘러보고 향후 시설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이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시찰에는 이사장 월주스님과 사무처장 화평스님, 박미자 대구지부 사무장, 지구촌공생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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