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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파불교 성립 과정 집중 조명한다(법보신문 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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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7.23 조회1,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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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 불문연, 7월24일 국제학술대회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학자 7명 발표

중국 종파불교 성립기인 5~7세기 불교사상의 변화과정과 특징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천학)는 ‘종파불교 성립기의 중국의 불교사상’이란 주제로 7월24일 오전 9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논산 금강대 사이버강의실에서 제6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중국불교 도입기부터 종파불교 성립기 중국불교의 사상적 흐름을 짚어봄으로써 동아시아지역에서의 불교문헌의 유통과 변화를 집중적으로 고찰하게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학자 7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하유진 금강대 HK연구교수는 중국 종파불교의 기원이 교판사상에서 비롯됐음을 밝힌다. 또 승예, 도생, 혜관, 승량, 승종 등 중국 초기불교 사상가들의 여러 대승경전에 대한 이해 및 평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육조시기 교판사상의 역사적 전개의 맥락을 짚어볼 예정이다.


리스롱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는 동위(東魏)와 북제(北齊) 40여 년간 업성(鄴城) 지역에서 활약한 지론사(地論師)의 사승(師承)관계를 조명하고, 그 가운데 5대 승단을 정리해 그들의 불학사상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당시 중국북방의 불학사상전통을 제시한다.


셩카이 중국 칭화대학 교수는 지론(地論)학파가 남북도(南北道)로 분열된 원인으로 사상전통, 사원지리 등을 제시한 후 이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며, 왕송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는 중국불교 및 동아시아불교에서 종파불교가 지닌 학술적 의의에 대해 논한다.


일본 하나조노대학 요시다 에레이 교수는 화엄종이 종파로서 성립하게 된 역사적 전개과정에 대해 살펴보며, 린쩐궈 대만국립정치대학 교수는 혜소(慧沼)의 자상(自相)과 공상(共相)에 관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것들과 보편적인 것들의 인식을 통한 깨달음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장규언 금강대 HK연구교수는 원측의 ‘해심밀경소’의 티베트본과 한역본의 대조분석을 통해 원측의 ‘무성유정론(無性有情論)’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7명 학자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성철 금강대 HK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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